울긋불긋 곱게 붉게 물든 아름다운 가을 산은 많은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하지만 이런 붉은 단풍이 내 얼굴에도 찾아온다면? 그야말로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수시로 얼굴이 화끈거리며 붉어지고, 코 끝이 빨개지는 안면홍조와 딸기코 증상은 결코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십도 이상의 큰 일교차와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로 인해 최근 안면홍조와 딸기코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산에 물드는 단풍은 금새 사라지지만 안면홍조와 딸기코 증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날씨가 더 추워질수록 증상은 심해지기 때문. 내 얼굴의 붉은 단풍
갑자기 키가 크거나 체중이 늘면 찾아오는 불청객이 바로 튼살이다. 튼살은 의학용어로 '팽창선조(stria distensa)'라고 하여 말 그대로 피부가 팽창해서 선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짧은 시간 동안 과도하게 피부가 늘어나게 되면 피부에 거미줄같이 오돌토돌한 하얀 줄이 생기는 현상으로 사춘기나 임신, 비만 등이 원인이다. 갑자기 증가된 체중이나 신장에 의해서 피부가 늘어날 수 있는 한계치를 넘게되면 표피층이 당겨지고 찢어지면서 진피층의 콜라겐 섬유가 파괴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한번 생기면 없애기 힘든 튼살, 안 생기게 할
선선한 가을 날씨에는 피부 피지선과 한선의 활동이 위축되면서 피부는 건조하고 거칠어진다. 여기에다 대기의 수분 함량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피부는 수분이 매우 부족해져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또, 잔주름이 생기고 피부 탄력이 떨어지는 등 피부가 늙는 노화현상이 나타나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피부 타입별로 피부 자체의 수분과 피지분비량이 다르기 때문에 관리법도 달라지게 된다. 피부타입별로 촉촉한 가을피부 만드는 법을 알아보자. ◆ 건성피부, 수분보다 유분 공급에 더 신경 써야 건성피부는 수분도 부족하지만 피지 분비가 적은 피
여름의 막바지. 피부는 여름 내내 자외선에 시달려 얼굴빛이 칙칙해지고 탄력을 잃어 급격히 노화됐다는 느낌을 준다. 여름을 겪어낸 피부는 실제로 ‘노화된’상태다. 일단 자외선에 의해 피부 세포 자체가 파괴되고 검게 타면서 기미, 주근깨 등 색소질환이 나타난다. 그리고 뜨거운 날씨로 인해 피부 자체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강한 열 자극이 피부에 가해져 피부의 콜라겐 분해효소가 증가해서 탄력을 잃게 된다. 이밖에 모세혈관의 탄력이 낮아져 혈액순환이 저하되다 보니 얼굴빛이 누렇고 칙칙해지게 된다. 여기에 피부는 건조해지고 모공은 커지게 되니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지금, 여드름 환자라면 명절 기간 음식 섭취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 성인 여드름은 인스턴트 식품과 불규칙적이고 불균형한 식사 습관과 크게 상관 관계가 있기 때문. 성인 여드름 환자라면 평소 식습관과 피부관리 습관을 점검하는 한편 과식하기 쉬운 명절 기간에도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 추석연휴 기간, 여드름 악화 주의 추석 기간에는 장시간 운전을 하는데다 오랜만에 친척들과 만나 밤늦도록 고스톱을 치고 과음과 흡연, 기름진 명절음식에 야식까지 하게 되면 피부의 피지 분비에 교란이 일어나 나
눅눅한 장마철 뒤끝엔 반갑지 않은 손님 ‘곰팡이’가 어김없이 찾아와 있다. 덥고 높은 습도는 곰팡이 서식의 최적의 조건. 물이 샌 천장과 벽,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습한 옷장, 신발장, 베란다 구석에도 곰팡이들이 피어 주부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아토피 환자나 천식 환자가 있는 가정에선 곰팡이 피해가 더욱 크다. 주부 이 모씨(41살)는 얼마 전 새로 입주한 아파트 베란다에 곰팡이가 잔뜩 피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비가 자주 와서 온 집이 눅눅했던 데다 베란다 구석에 이사 후 정리 못한 짐을 잔뜩 쌓아둔 채 제
갑자기 손톱이나 발톱이 검게 변해 당황했던 경험, 한 두 번씩은 있을 것이다. 잘못 밟히거나 문에 찌이거나 하는 물리적 압력에 의해 피부가 멍든 것이 원인인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본래 피부색으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조갑이영양증’이거나 ‘무좀’인 경우에는 별도의 치료가 필요한데, 대개 이를 모르고 지나치다 증상을 키우게 된다. ◆ 손발톱 검게 만드는 조갑이영양증 vs. 무좀 1. 조갑이영양증 - 거의 모든 손발톱에, 세로 줄무늬가 생기고 변색되고 얇아짐 조갑이영양증은 영양분 특히 단백질이 부족해서 발생하는데, 평소 영양 상태가
이글거리는 태양빛과 한낮 35도를 웃도는 폭염, 그리고 백사장의 뜨거운 모래에서 반사되는 자외선까지 한 몸에 받는다면 아주 잠깐만 있어도 피부는 금새 일광화상을 입기 쉽다. 때문에 여름 바캉스 후 피부는 벌겋게 익거나 검게 그을리고 기미, 잡티가 짙어지는 등 피부 휴유증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자외선이 무섭다고 무조건 태양을 피하는 것보다는 피할 수 없다면 제대로 즐기고 후처치를 잘 하는 것도 즐거운 바캉스를 즐기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신나는 여름휴가를 즐긴 후 검게 타거나 햇빛에 달아올라 붉어진 피부를 다스리는 바캉스 피부 진
초중고 여름방학이 시작되고, 직장인들도 휴가를 내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이 시작됐다.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해변의 짜릿함을 즐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숲과 계곡의 고즈넉함을 찾아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 바캉스를 즐기든 안전과 건강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즐거운 피서로 남을 수 있다. 재충전의 기회가 될 여름휴가, 바캉스 장소에 따른 피부 건강법을 알아보자. ◆ '물놀이 족', 일광화상·수영장 세균 주의해야 1. 해변 물놀이와 일광욕에 ‘일광화상’ 주의! 한낮에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긴다면
8월 초는 전국적으로 바캉스 인파가 가장 많은 시기이다. 하지만 휴가 성수기와 해파리의 개체수가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가 맞물리면서 해파리 피해에 그 어느 때 보다 만전을 기해야 한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따뜻해진 바닷물엔 벌써부터 해파리떼가 빈번하게 출몰하고 있어 휴가철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맹독성 해파리에 쏘이면 독성이 빠르게 몸으로 퍼질 수 있어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해파리는 많은 촉수를 가지고 있고, 각 촉수에는 독소를 방출하는 침을 가진 자포가 있다. 해파리에 쏘이면 회초리에 맞은 듯한 발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