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고 난 후 방귀가 나올 거 같아서 그냥 꼈는데 순간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방귀가 아니라 다른 게 나온 거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거든요. 후다닥 화장실로 뛰어가니 아니나다를까 묽은 변이 나왔더군요. 속옷에 좀 묻었구요.
어릴 적 기저귀 차고 있을 때나 겪을 만한 일을 성인이 되고 난 후 겪으니까 어이가 없더라구요.
누구나 알 수 있는 부분인데 보통 방귀를 뀔 때 힘을 주면 방귀가 아닌 다른 게 나올 경우, 본능적으로 느끼는 감각이라는 게 있잖아요. 여기서 힘을 주면 이건 방귀가 아닌 다른 게 나올 거 같다. 힘을 주면 안되겠다 싶은 생각이 본능적으로 드는 게 정상이고 그걸 컨트롤 할 수 있는 게 맞는데,
저 같은 경우는 그런 느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당연한 방귀의 느낌이었고 힘을 살짝 줬는데 묽은 변이 나와버리니 당황스러웠구요.
혹시 괄약근에 문제가 생긴건가요? 변실금같은 건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