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 정한수 입니다.

일단 항생제에 알러지 반응을 경험했다고 하니 심히 유감스럽습니다.
그만큼 마음놓고 쓸 수 있는 항생제가 줄어들게 되어 남들보다 염증치료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치루수술의 전문 분야는 외과인데,
비뇨의학과 전문의인 저에게 배정되었네요.

아무튼 제 답변을 말씀 드리면,
1. 세파계열 항생제는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서로 교차내성이 불분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한종류의 세파항생제에 알러지가 있었다고 하여 나머지 수많은 세파 항생제에 모두 알러지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크로세프를 먹고나서 큰 부작용이 느껴지지 않았다면 그냥 복용해 보기를 권유드립니다.
2. 세파계 항생제의 알러지반응은 경구약보다는 주사제에서 흔하게 일어납니다. 경구약에서는 주사제보다 적게 일어나므로 복용을 시도해 볼수 있습니다. 만약에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더라도 약을 끊으면 대게 1-3일이내에 약물부작용은 모두 소실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후라시닐과 세파계 항생제는 서로 커버하는 미생물이 다릅니다. 후라시닐로 세파계 항생제를 대체할 수 는 없습니다.
4. 항생제반응검사는 주사 항생제의 경우 피부 반응검사로 투여전 알러지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나, 피부반응 검사는 검사결과를 100% 신뢰할 수는 없습니다. 피부자체가 과민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쾌유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