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남고생입니다. 장이 너무 예민한 것 같아서 조금만 긴장해도 쉽게 탈이나 걱정입니다.
중학교때부터 계속 그랬는데, 기대하던 곳에 놀러가는 날이나 혼자서 시간재고 모의고사를 풀때같이 평소보다 긴장하면 꾸르륵거리면서 탈이 납니다. 심지어 작년에는 2학기 수학시험 두번을 다 배탈이나서 평소실력보다 낮게 점수가 나왔습니다. 뒷자리 친구가 한시간 내내 방귀폭격을 맞으면서 시험을 쳐서 미안할정도로 심했어요..
얼마 전에는 무한리필 식당에서 튀김을 많이 먹고 심하게 배탈났을때 소아과에 가서 진단받았는데 처방을 받으면서 사정을 설명하면서 과민성 뭐시기 그런건 아닌지 여쭤봤습니다. 그랬더니 단지 체질 문제라고, 다른 또래들보다 장이 예민한 것 뿐이니까 큰 문제는 아니고, 이번 배탈은 단순히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서 속이 뒤집어진거라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단순히 체질이라기엔 일상생활이 힘든 때도 있어서..
아버지가 한의사셔서 약을 좀 달여주셨는데 좀 띄엄띄엄 먹긴 하지만 먹고는 있습니다. 변이 묽던건 좀 나아졌지만 그래도 긴장하면 배가 아파지는건 마찬가지더라구요.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이랑 해결 방법이 궁금합니다. 언제 탈이날까 조마조마하면서 사는게 정말 스트레스입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