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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휴터민 식욕억제재를 3년간 장기복용하다가 이제 중단한지 ...

휴터민 식욕억제재를 3년간 장기복용하다가 이제 중단한지 일주일정도되었습니다 올해 반드시 끊기로 결심하고 4월,6월,9월 이렇게 2~4주 끊다가 다른무엇보다 무기력증과 우울증이 심해져 다시 복용하곤했습니다ㅠ이제 일주일차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칠정도로 무기력증이 점점 심해지는데 이상태에서 푸로작 파록씬정같은 우울증약은 더 우울해지는것같고요 대체약으로 이팩사서방정같은 SNRI계통 우울증약은 어떨까요?ㅠ30대중반 여성입니다 현재 164에52킬로정도됩니다 식욕억제재장기복용으로 오히려 기초대사능력이 저하되는듯하고 그만먹고 건강한 호르몬을 되찾고싶네요ㅠㅠ


답변

Re : 휴터민 식욕억제재를 3년간 장기복용하다가 이제 중단한지 ...
최원철
최원철[전문의] 이오의원
하이닥 스코어: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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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최원철 입니다.

휴*민 정은 phentermine 제제 식욕억제제 입니다. 이는 뇌의 시상하부에서 dopamine, norepinephrine 분비 자극을 통해서 식욕억제 효과를 나타냅니다. 이러한 dopamine, norepinephrine 연관된 식욕억제제를 sympathomimetics 라고 부릅니다.

이는 교감신경 자극을 통한 효과를 보이는 약들을 말하는 것인데요. 이러한 sympathomimetics 를 복용하게 되면, 식욕억제 효과 뿐만 아니라, 교감신경 자극을 통한 증상들, 가슴두근거림, 불면, 두통 등의 증상과 기분이 업되고, 의욕이 넘치고 하는 증상들을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약을 먹다가 중단하게 되면, 반대로 기분이 다운되고, 의욕이 없고, 졸리고 하는 증상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sympathomimetics 들을 중단할 때에는 갑자기 끊게 되면 이러한 증상들이 너무 힘들기 때문에, 용량을 줄여가면서 끊던지, phentermine 보다는 약한 다른 sympathomimetics (phendimetrazine 혹은 diethylpropion 혹은 mazindol 제제) 등으로 변경하면서 끊는 것이 약 중단에 따른 불편한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sympathomimetics 에 의한 중단 증상들 해소를 위해 푸*작, 파*신 같은 SSRI 혹은 SNRI 등으로 변경해서 복용하는 것 보다는 같은 sympathomimetics 를 변경해서 끊어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선 본인 임의대로 결정하지 마시고, 의료기관 방문하시어 진료상담 부터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답변

Re : 휴터민 식욕억제재를 3년간 장기복용하다가 이제 중단한지 ...
황해연
황해연[약사] (주)파머시즌 에이포뮬러
하이닥 스코어: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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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상담약사 황해연 입니다.
우선 그동안의 고충이 얼마나 심했을지 느껴집니다.

식욕은 인간의 가장 강력한 본능중에 하나이면서 생존을 위해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욕구이기도 합니다.
인류는 수천년동안 배고픔과 추위, 가뭄등 불안한 생존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강력한 식욕을 만들어내는 개체로 발전되어 왔습니다.
반면에 불과 백년 남짓한 먹거리가 넘쳐나는 이러한 시대에는 대처하기가 어려운 유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무조건 음식을 먹고 저장하는 쪽으로만 발전되어 왔던거죠 . 우리가 음식을 먹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생존에 충실한 행동이지 절대 지탄받아야 할 행위가 아닙니다.
식욕억제제는 식욕이라는 본능을 거슬러야 하는 만큼 그 작용도 강력하고 그만큼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게다가 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드셨기때문에 단약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결심을 하셨다면 단약도 가능합니다. 다만 약을 드셨던 시간 만큼의 노력과 기다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만약 다른 정신과약물의 도움으로 단약을 하신다면 종류만 다른 약물 중독의 고통을 반복할 뿐입니다.
지금 드시려고 하시는 항 우울제들 모두 부작용과 중독성이 강한 약물입니다.

우선 뇌와 장의 건강을 찾도록 노력해볼 것을 권해드립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을 통해 장의 건강이 만들어지고 건강한 장에서 뇌의 신경전달 물질인 호르몬과 각종 효소, 대사물질,
미생물등을 생산해 냅니다. 우리의 현재의 모습은 대략 6개월동안의 먹은 음식들이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오로지 건강한 음식이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만들어 낼 수 있겠죠?
해조류 , 신선한 야채, 과일, 현미밥, 된장과 청국장, 김치와 같은 발효식품을 드세요.
처음부터 건강한 입맛을 찾아가는것이 어려울 때는 매일 햇빛을 보며 하루 한시간에서 두시간씩 걷는 것만으로도
잃어버린 생체의 리듬을 찾는데 도움을 줍니다. 햇빛은 지구상의 모든 생명을 먹여살리는 가장 큰 에너지의 보고입니다.
그리고 멀티 비타민& 미네랄, 칼슘& 마그네슘, 오메가3 , 비타민 D, 유산균등 보조식품을 통해 영양소의 불 균형을 해소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영양소의 불균형은 건강한 입맛과 식사습관을 방해합니다.
게다가 휴터민을 비롯한 많은 약물들은 이러한 영양소의 고갈을 초래합니다.
충분한 영양소로 세포에 새로운 생명력과 활기를 불어넣어 주세요.

진정한 아름다움은 건강에 있다는 것을 잊지마시고 힘드시더라도 꾸준히 노력해서 내면의 미와 외면의 미를
모두 되찾으시길 바랄게요 ^^ 건강한 하루 되세요 .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