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최원철 입니다.

소화액과 제대로 섞이지 않은 음식물들은 우리 몸에 흡수가 되지 않고, 대변으로 배설이 되는 것은 맞습니다.

장에서 우리 몸으로 흡수가 되려면, 더 작은 알갱이로 분해가 되어야 흡수가 되는데요. 이렇게 더욱 작은 단위로 분해를 시키는 것들이 소화효소, 소화액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작운동이 충분히 되지 않고, 삼켜버리는 음식들은 당연히 제대로 분해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요. 이러한 음식성분들은 우리 몸에 흡수가 되지 않을 정도로 크기 때문에 흡수에 제한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 잘 생각해 보시면, 잘게 씹지 않은 음식들을 먹었을 때 대변량이 더욱 많아지는 것을 느끼셨나요?? 아마 큰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저작운동이 제대로 되지 않은 음식물이 위장관으로 넘어오게 되면, 나머지 위장관들이 하는 일들이 많아집니다.

위에서는 위산분비를 더욱 증가시키고, 장운동도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소화액과의 접촉을 늘리려고 하고, 즉, 보상적으로 다른 장기들이 하는 일들이 많아진다는 것이지요. 당연히 다른 기관들에 무리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을 생각한다면 음식물은 잘게 꼭꼭 씹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꼭꼭 씹어서 먹는 습관은 비단 저작운동만 연관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몸의 포만중추가 활성이 되려면 최소 음식물을 섭취하고 20분 정도는 시간이 지나야 합니다. 즉, 빨리 먹는 습관은 당연히 포만중추가 활성화 되기 전까지는 배부름을 잘 못 느끼게 되어, 필요 이상으로 많은 음식을 먹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꼭꼭 씹는 습관은 당연히 식사시간을 늘리게 됩니다.

20분은 지나야 제대로 배부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먹는 습관이 결국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영양상담사 유혜리 입니다.

흔히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적게 먹고 , 덜 흡수가 되어야 효과를 본다고 생각하시는데 그렇게 될 경우
우리몸은 에너지를 얻을 매개체가 없기때문에 근육을 분해해서 당분으로 만들어 에너지로 사용합니다 .
그러면 결과적으로 근손실이 일어나고 대사능력은 떨어지기 때문에 똑같은 양을 먹어도 더욱 살이 잘 찌는 몸으로
변화하게 된답니다.

먹은 만큼 흡수되지않고 소화되지않는 다면 그만큼 영양소 공급이 되지않기 때문에
지방이 타는데 필요한 영양소 섭취도 되지않고 결과적으로 효과적인 체지방을 태우는 것이 어렵게되죠.

라면이나 빨리드시는 식사를 통해서 대변으로 나오는 이유는 위와 입, 소장등에서 충분한 소화작용이 이루어지지않았기 때문입니다. 대장에는 소화효소가 없기때문에 소화가 안된상태로 내려오게 되면 부패되고 장내세균층이 무너지기때문에
대장기능이 안좋아져 오히려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흡수하지 못하는 몸의 상태로 만들어버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