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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불안증세와 전증

일단 특정 상황에서 과도한 불안을 느낍니다. 예를들면 술잔을 받을 때 손이 떨리고, 머리를 깎을 때에도 목이 떨리곤 합니다. 이외에도 남을 의식하는 상황이나 뭔가를 더 잘하려고 하면 긴장되고 몸이 떨립니다. 가만히 있을때는 떨리지 않고 뭔가 행동을 취할 때 손이 떨립니다. 또한 긴장을 느끼면 몸이 떨리는 상황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다시 몸이 긴장되고 떨리는 악순환도 반복됩니다. 그리고 전에 쓸데없이 불안을 경험했던 적이 있다면 뇌가 그 상황을 기억하여 똑같은 상황이 일어날 시에 또 불안해지고 몸이 긴장되고 떨립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본태성 진전이라는 전증인 것 같습니다. 공황은 아닌 게, 죽을 것 같은 불안이나 발작 증세 같은 것은 없습니다. 또한 광장공포증같은 것도 없습니다. 불면증또한 없습니다. 다만 행동을 취할 때 불안해지고 긴장되고 몸이 떨리니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불안해 하는 모습을 남들에게 보이기 싫어 술자리나 사람을 피하기도 하고 괜히 신경이 예민해지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짓궂은 장난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일단 친구들과 짓궂은 장난이 오갈때 그 친구가 나쁜 친구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 그러한 짓궂은 행동들 하나하나가 기억에 남고 그 친구를 볼때마다 나에게 상처되는 말이나 짓궂은 행동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그 친구에게 말이나 행동을 할 때 긴장하게 됩니다. 또한 그 좋은 친구들을 피하게 되는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술이 어느정도 들어가면 정신이 안정되고 불안증상이 없어집니다.

따로 약물을 복용하는 것은 없습니다. 약간 혈압이 높다는 것 빼고는 신체적 결함은 없고 육체적으로는 건강합니다.
담배는 입에 대본적도 없고 술은 가끔 먹지만 과음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가족중에 수전증이 있는 사람또한 없습니다. 운동도 잘 하는 편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기 전까지는 이러한 증상은 거의 없었습니다. 오히려 저는 학교 다닐때는 적극적이고 자신감이 넘치는 학생이었습니다. 졸업하고 나서 시험 공부를 하느라 운동도 안하고 사람들과도 잘 만나지 않으면서 불안 증세가 심해진 것 같기도 합니다. 또한 계속된 시험 실패로 스트레스도 쌓이고 자신감을 잃고 자괴감이 형성되어 과도한 불안을 경험하는 건 아닌지도 의심스럽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쓸데 없는 고민과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지금까지 알게 모르게 대인관계에서 쌓인 마음의 상처가 깊어진게 아닌지도 모르겠습니다.

최대한 자세하게 저의 상황을 설명해 봤습니다.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극복하고 싶습니다. 과도한 불안증세와 떨림을 고치지 못한다며 앞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이러한 신경질환,정신질환을 치료받게 될 시에 앞으로 취업할 때 치료 내역이 취업시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닌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Re : 불안증세와 전증
정건
정건[전문의] 정건연세정신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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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정건 입니다.

불안증상이 주로 사회적 상황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을 많이 의식하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긴장하고 떨리는 것입니다.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서 증상이 심해졌을 것 같습니다. 사회 불안증(사회공포증)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신감도 잃어 버리고 대인관계도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상담과 약물치료를 하면서 사회적 상황에 반복적으로 노출하는 것이 치료입니다.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고 취업에 문제되는 경우는 아주 특별한 경우입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