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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백내장 다초점렌즈 삽입 후 생활이 너무 불편합니다

저희 엄마가 백내장 다초점렌즈 수술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수술 후 가까이 있는 글자들을 잘 읽지 못하시고 멀리있는 물체도 보실때 불편함을 호소합니다. 빛번짐도 있는것 같구요.
한쪽눈을 수술하고 가까이 있는게 너무 안보인다고 하셔서 의사선생님께서 반단계만 렌즈를 조절해주신다고 했답니다.
생활하는데 불편함을 느낄 정도의 큰 차이가 없다고 하시면서요
그런데 현재 양쪽 시력의 도수가 0.4정도 차이가 난대요.
수술한지 2달정도 된것같고 연세는 51입니다.
혹시 재수술을 한다거나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엄마 편하게 생활하라고 수술하는쪽으로 이야기를 했었는데 오히려 더 불편해하시고 후회만하시니 속상하고 너무 화가납니다ㅠㅠ


답변

Re : 백내장 다초점렌즈 삽입 후 생활이 너무 불편합니다
박동우
박동우[전문의] 강남삼성안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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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안과 상담의 박동우 입니다.

타안과에서 수술을 받으신 경우 수술과정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 상담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음을 먼저 양해바랍니다.

노안을 교정하는 인공수정체를 프리미엄 렌즈라고 부르는데 여기에는 흔히 알고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와 조절성 인공수정체가 있습니다.

다초점인공수정체는 빛을 원거리 및 근거리로 분산시켜 초점을 이중 혹은 삼중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원리이므로 근거리는 잘 보이나 원거리가 다소 흐려보일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고 또, 같은 원리로 야간에 빛퍼짐 현상이 어느정도 동반이 되었다가 수개월 적응기간이 지나면서 점차로 편해지게 됩니다.

반면, 조절성 인공수정체는 생체 수정체처럼 단초점렌즈가 전후로 움직이면서 원,근거리 조절을 하는 것이 원리이므로 원거리 시력은 매우 선명하나 이미 모양체 근육의 힘이 어느정도 떨어진 노년층에서는 다초점인공수정체에 비해 근거리 시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단점입니다.

시술전 난시가 있었던 분이라면 난시효과로 인해 더 퍼져보일 수 있어서 이런 경우 난시교정안경을 착용하거나 라식 혹은 라섹으로 난시를 교정하면 증상이 개선될 수도 있습니다.

혹은 안구건조증이 심한 경우에도 흐려보이고 퍼져보일 수 있어서 이런 경우 인공눈물을 적절히 점안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초점인공수정체의 장점이 근거리 시력 향상인데도 근거리가 덜 보인다고 하시니 집도의께 노안수술시 어떠한 인공수정체를 사용했는지 여쭤보시고 이제 시술받은지 두달이라고 하셨으므로 향후 한달정도 더 기다려보셨다가 여전히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인한 불편함이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극단적인 경우 이를 제거하고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도 고려를 해보셔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만 이 또한 집도의와 잘 상의하셔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