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정미용 입니다.

밤 12시 이후에 계속 밥을 먹게 되는 습관을 고쳐서, 체중을 줄이고 싶은 마음이 느껴집니다.
이렇게 우리는 체중을 줄이고 싶은 마음도 있고, 또 밤이 되면, 이전에 먹던 대로 먹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이렇게 두 가지가 함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마음이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보다는 이러한 마음을 조절해야 하는 경우가 현실적인 답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러한 마음,충동을 조절하기 위해선, 이 마음이 왜 생기는 지를 알면 도움이 되겠지요.
배고픔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생깁니다. 가장 강한 자극은 실제로 배가 고픈 것입니다.
만약, 다이어트를 위해서 저녁 6시에 식사를 했다면, 이미 위에선 이전에 먹었던 음식은 소화가 다 되어,
배고픔의 신호를 뇌에 보내게 되어 배고픔을 크게 느껴서, 먹지 않기로 정했던 인스턴트 음식을
먹게 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또한, 배가 조금 출출했지만, 먹방을 보거나, 누군가가 먹는 것을 본다면,
또 자극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배고픔은 생리적인 자극을 먼저 조절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생리적인 자극을 조절하기 위한 식사는
4-6시간 간격의 규칙적인 식사 간격과 알맞은 칼로리와 포만감을 주는 식단입니다.
예를 들면, 식사시간을 아침 8시- 점심 1시-저녁 7시 정도로 정하고, 이후에 출출할 때는 밤 10시경
간단한 과일을 섭취하는 방식입니다.

1끼 식사에는 탄수화물, 단백질, 야채를 골고루 배분하여, 칼로리를 낮추면서 포만감을 오래
지속하는 식단을 추천드립니다. 예를 들면, 밥 2/3공기 + 계란 1-2개 혹은 두부 1/2모 + 샐러드
혹은 2종류의 나물 입니다.

이런 식단은 배부름도 주고 칼로리도 낮출 수 있습니다.
이런 식단을 의식적으로 '1주일만 해보자', 하면 마음의 부담이 조금 적을 것 같습니다.
많은 경우, 1주일을 위의 식단과 유사하게 하게 되면 적응이 되어 그 다음도 편안하게 진행이 되며,
3개월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습관 교정을 위해선 100일의 시간을 요하지만, 시작이 반이기도 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