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알레르기내과 상담의 남동호입니다.

두드러기는 임상적으로 매우 흔히 관찰되는 피부질환으로서 사람의 일생 중에 적어도 한번 두드러기를 경험하는 비율은 10~20%가 해당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수일 또는 수주간 지속한 후에 완전히 소실하며, 발병한지 6주 이내의 경우를 급성 두드러기라고 합니다.

급성두드러기의 주요 원인은 대부분 섭취한 음식물에 대하여 알레르기를 보여서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인에서는 땅콩, 견과류, 생선, 조개류 등이 음식물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흔한 원인으로 밝혀져 있으나 환자분께 해당이 되는 정확한 원인 식품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특정 음식물과 관련된 급성 반응에 대한 자세한 문진과 함께 의심되는 음식물에 대한 피부반응 검사나 혈액검사를 통하여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음식물로 인한 두드러기 발생은 아주 어린 소아의 경우를 제외하고 사춘기 이상 연령의 성인의 경우에서 음식물로 인한 알레르기가 새롭게 발생되지 않는다고 보고 되어 있습니다. 단 과거에 음식물로 인한 알레르기 경험이 있을 경우에는 해당 음식물을 확인하여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성인에서는 음식물 자체보다는 식품을 제조, 가공 또는 보존할 때 첨가되는 물질인 식품 첨가제로 인해 나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품첨가제의 섭취를 줄이기 위하여 라면이나 피자, 기타 인스턴트 식품, 과자, 아이스크림, 소시지, 햄버거 등의 섭취를 줄이도록 설명 드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문의하신 빵, 과자, 초콜릿 등도 최대한 자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질문자 분께서 문의하신 고기의 경우는 고기 자체의 섭취로 인한 문제보다는 조리 과정에서의 자극적인 조미료나 가축동물을 사육할 때 사용하는 항생제에 대한 알레르기가 문제인 경우도 있습니다.

두드러기가 지속되는 동안에는 되도록 외식을 피하고 가정에서 고기를 삶아서 먹는 방법으로 식사하시기 바랍니다. 물고기 종류에서는 고등어, 참치와 같은 등푸른 생선이 두드러기를 더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섭취를 자제하시는 것이 좋으며, 흰살 생선은 비교적 안전합니다.
 
현재 의학계에서는 진통 소염제 알레르기와 만성 두드러기가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진통소염제 약물 복용으로 인해 두드러기의 증상이 발생되는 경우 두드러기가 상당기간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가 자주 관찰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두드러기가 나는 동안에 아스피린, 부*펜, 폰*등의 진통소염제는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꼭 드셔야 한다면 타**놀을 드시기 바랍니다. 

두드러기는 보통은 50%의 환자에서 6개월이 지나면 증상이 없어질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으나, 드물게는 5~6년 이상까지도 증상이 지속될 수도 있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경우 다른 원인질환(면역질환)에 대한 혈액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두드러기의 증상 치료를 위한 약제 처방과 상세한 치료의 방법은 꼭 주치의와 상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