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원래 있었는데 제가 어제 처음 느낀걸수도 있는데, 우연히 배를 만지다가 오른쪽 갈비뼈 아래에서 간으로 생각되는 장기의 끝부분이 만져지는걸 발견했습니다.
아마도 갈비뼈 안에서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것 같은 느낌이고요, 이리저리 만져보니 덩어리가 이동성이 좋고 손으로 윗쪽으로 누르면 다시 갈비뼈 안으로 쏙 들어갑니다.
특이한점은 숨을 들이쉬어 배를 부풀린 상태에서만 잘 만져지고, 이완되거나 숨을 내쉬는 상태에서는 만져지지 않습니다. 통증은 없습니다ㅜㅜ 왼쪽도 한번 만져보니 있는거같기도 하고 없는것같기도 하고, 있다고 해도 오른쪽보다는 덜 만져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딱 30일 전에 제가 복부초음파와 신장정밀CT를 받았었습니다.
초음파상으로는 간에 문제가 없었는데,  그때 문제가 없었는데도 한달만에 이렇게 덩어리가 생길만큼 간에 큰 문제로 발전할 수 있는지요?
신장정밀CT도 찍고나서 물어보니 복부 전체를 촬영했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그때는 간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간에 대해 따로 상담받진 않고 그냥 종합병원 신장내과에 가서 진료를 받았었습니다.
그래도 아마 영상의학과에서 분석을 거쳐서 신장내과로 올라갔다면, 그쪽에서 전체적으로 간쪽에도 이상이 있는지 한 번은 체크하시지 않았을까 싶은데..
마지막 피검사였던 2010년 8월 혈액검사에서도 간수치는 정상이었습니다.
저는 담배는 피지 않고, 술은 대학 1,2학년땐 일주일에 2번꼴로 많이 마시다가 3,4학년땐 거의 마시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과거력과 가족력이 있습니다.(상기 표기하였습니다)
이 상황에서 확인차 혈액검사정도 다시 해보면 좋을까요?
혹시 간암같은 경우 혈액수치는 정상인 경우가 더 많은지요?..ㅠㅠ
병원에는 가야할지, 그리고 간다면 어떤 검사를 받아야할지 먼저 확인차 이 곳에 질문드립니다.
조금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