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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다른 부위에 살이 그리 많지 않아도 유독 ‘이 부위’가 두껍다면 종종 ‘뚱뚱하다’는 오해를 받는다. 이 부위는 바로 팔뚝이다. 팔뚝이 굵으면 본래 사이즈보다 큰 옷을 입기 때문일까, 아니면 본래 사이즈를 입어도 옷소매에 팔뚝 살이 가득해서일까. 팔뚝이 굵으면 체격이 커 보인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사람들은 흔히 ‘비만’이라고 하면 복부와 허벅지에 과도하게 쌓인 지방을 떠올리지만 예상외로 많은 여성이 팔뚝 살로 고민한다. 팔뚝은 살이 잘 붙으면서 잘 빠지지는 않는 ‘얄미운’ 부위 중 하나다.

팔뚝팔뚝

팔뚝에 살이 찌는 이유는 무엇일까. 체중 증가도 있지만 팔뚝 부위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셀룰라이트가 형성된 경우가 많다. 셀룰라이트는 수분, 노폐물, 지방이 뭉쳐 생기는 조직으로 튀어나오거나 움푹 들어가 있으며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하게 보이고 팔뚝이 더욱 두꺼워 보일 수 있다.

잘 빠지기라도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아무리 굶고 격렬하게 운동해도 팔뚝 살은 좀처럼 빠지지 않는다. 팔은 지방 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질 막이 다른 부위에 비해 단단하게 지방 조직을 붙잡고 있어 단순히 운동이나 식이조절만으로는 예쁜 라인을 만들기 힘들다.

레이저 등 시술로도 사이즈가 잘 줄지 않는다. 단단해진 지방조직을 부드럽게 만들어야 지방이 쉽게 배출되므로 현재로서는 지방흡입만큼 효과적인 방법이 별로 없다.

그래서 팔뚝 지방흡입이 허벅지 지방흡입, 복부 지방흡입 등 지방흡입 수술 중에서 효과와 만족도가 제일 큰 부위로 꼽힌다. 팔은 다른 부위에 비해 지방 흡입량이 적으니 회복도 빠른 편이다.

부기나 뭉침 현상도 거의 없고, 효과도 비교적 빠르게 나타나 수술 다음 날부터 사이즈가 줄어 보이기도 한다. 여성미가 물씬 풍기는 가녀린 11자 라인 팔뚝이 가능할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박윤찬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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