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전동 그라인더 소리. 길고 고통스러운 치료 과정. 가능하다면 피하고 싶지만, 신경치료는 치아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신경치료란 치아 내부의 치수(치아 내부에 신경, 혈관 등으로 구성된 연조직)가 세균감염에 의해 죽어가거나 이미 죽은 경우에 죽은 조직을 제거하고 약물과 기계적으로 염증을 최대한 없애서 깨끗한 상태로 만든 후, 다시 세균이 들어가지 않게 실리콘계열의 재료로 밀봉하는 치료를 말한다. 치수는 치아 깊숙한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신경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치아의 씹는 면(윗면)부터 치
Q. 사과를 크게 한입 베어먹으려고 했다가 뭔가 턱에서 뚝 소리가 났습니다. 그 이후로 계속 입을 벌릴 때마다 불편하고 소리도 납니다. 그냥 두어도 괜찮을까요? A. 턱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는 관절 잡음은 대개 일시적입니다. 입을 벌릴 때 불편한 증상도 대개 오래가지는 않는 편입니다. 필요 시 치과 진료를 통해 확인 후 진통소염제와 근이완제, 물리치료 등을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턱에 온찜질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평소 딱딱하고 질긴 음식은 피하고, 과일을 먹을 때나 상추쌈처럼 입을 크게 벌리는 음식은 턱관절에 원
Q. 골감소증으로 10년 이상 약을 먹었고, 최근 2년 동안은 골다공증 주사제를 3개월마다 맞았습니다. 그런데 치과 검진에서 치아 충치와 치주질환이 심해서 발치 후 신경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 경우 치과 치료가 가능한지 문의드립니다. A. 골다공증약과 주사제에 관련한 연구가 현재 매우 관건입니다. 게다가 골다공증 주사제를 마지막으로 맞은 지가 며칠밖에 지나지 않았다면 발치는 불가능합니다. 골다공증 주사를 맞은 환자의 경우 발치 후 발치 부위 주변의 뼈 괴사가 진행되어 치명적인 결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약과 주사를
Q. 맨 안쪽 어금니가 윗니랑 닿거나 손으로 건드리면 통증이 있었습니다. 차갑거나 뜨거운 음료를 마실 때 시리기도 하고요. 한 몇 개월 증상이 계속돼서 치과 진료를 받았더니 엑스레이 검사상 치주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신경치료를 2개월째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치료를 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치아가 흔들리는 느낌인데 이를 뽑아야 할까요? A. 현재 증상이 몇 달간 지속된 상황이므로 이미 치아가 굉장히 안 좋은 상황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치주염이라는 진단은 잇몸에 염증이 있어서 치아가 흔들리는 상태인데, 아마 치주염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