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에서 불어오는 차고 건조한 바람은 우리 피부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피부는 찬바람에 쉽게 붉어지고, 건조해진다. 그리고 건조함과 함께 각질이 일어나서, 화장이 들뜨기 쉬운 상태가 된다. 이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바로 각질 관리다. 하지만 잘못된 각질 정리는 피부 문제를 해결해주는 게 아니라, 더 큰 문제를 야기하는 경우도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찬바람에 일어나는 각질은 없애는 것보다,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서 가라앉히는 게 더 좋다. 각질을 밀어내면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각질 세포가 피부 표면에 노출되는데,
“나이 마흔엔 본인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 있다. 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잘나고 못난 생김새가 있지만, 마흔살쯤 되면 잘난 얼굴도 주름으로 가려지고, 못난 구석도 봐줄 만하게 변하곤 한다. 사람이 노화되는 과정에서 주름이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자연의 섭리다. 하지만 주름의 모양에 따라 사람의 인상이 달라지기에, 이왕이면 인상이 좋아 보이는 주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얼굴을 자주 찡그리는 사람은 그 모양대로 주름이 생기고, 자주 웃고 밝은 표정을 짓는 사람은 그 모양대로 보기 좋은 주름이 생긴다. 마흔살에 어떤
아침, 저녁으로 찬 바람이 불고 일교차가 커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피부가 메마른 느낌이 하루가 다른 요즘.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손에는 핸드크림, 입술에는 립밤, 얼굴에는 보습크림이 더 필요해진다. 피부 메마름과 각질을 완화하기 위해서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르지 않아야 할 화장품을 골라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피부 건조를 유발하는 화장품에 대해 알아보자. △ 클렌징 제품 지성 피부용 클렌징 제품은 피지를 강력하게 제거해 얼굴이 유난히 번들거리는 여름에는 사
지난여름은 ‘더웠다’라고 표현하기엔 부족할 만큼 대단했다. ‘100년 만에 무더위’, ‘역대 최악의 여름’이라는 수식어가 호들갑스럽지 않다는 건 많은 사람이 공감할 것이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또 이렇게 같은 기억을 공유하게 되었다. 그리고 함께 무더위에 지쳐 약해진 몸으로 환절기를 맞이하고 있다. 여름 내내 열대야에 시달려 제대로 자지 못하고 입맛과 소화력이 떨어져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한 사람은 면역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감기몸살, 편도선염, 비염, 두드러기, 피부발진 같은 다양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
나이가 들면서 우리 몸은 어쩔 수 없이 노화가 진행된다. 근육량이 줄어들고 복부를 중심으로 지방이 늘어나며 뼈가 약해진다. 몸 안의 효소가 줄어들면서 여러 장부의 생체기능이 떨어지고, 좀처럼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우리 얼굴도 영향을 받아 피부 주름이 짙어지고 얼굴선이 울퉁불퉁해지며 얼굴색은 칙칙해진다. 거울을 보면서 젊은 시절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한 일일 것이다. 나이를 먹으면 얼굴에서 눈에 띄게 변화를 보이는 곳 중의 하나가 팔자주름이다. 코 주변과 입가 옆쪽에 지방이 줄어 꺼지듯 보
우리나라가 통째로 사우나에 들어간 것 같은 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더위를 피해 많은 사람이 휴가지로 떠나는 시기가 되었으니, 그나마 다행인 것 같다. 하지만 휴가지는 피부 건강을 위협하는 복병들이 많이 숨어있다. 늦은 수면과 해외여행으로 인한 시차, 한잔 두잔 늘어가는 알코올음료, 기름진 음식과 평소보다 과식하게 되는 상황 등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직접적으로 피부 건강을 해치는 것은 뜨거운 햇빛과 자외선이다. 휴가지의 뜨거운 햇빛과 자외선은 다양한 문제를 발생시킨다. 첫 번째, 뜨거운 햇빛으로 인해 발생하는 일광화상을 조심해야
여드름 치료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기본으로 여드름 화장품을 이것저것 써본 경험이 있습니다. 피부치료도 받아보고, 한약도 먹어봤지만 여드름이 좋아지지 않아서, 혹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증상이 심해져서 새로운 병원을 알아보다가 한의원에 상담을 받으러 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여드름 때문에 갖은 고생을 다 했는데도, 여드름이 왜 생기는지, 어떻게 해서 더 나빠지는지 전혀 모르는 환자들을 만나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인터넷에 이런저런 정보와 홍보가 넘쳐나는 시대에는 소비자가 똑똑한 판단을 하지 못하면, 본인에게 도움 되는 선
얼굴에 번들거리는 피지를 ‘개기름’이라고 조금은 상스럽게 표현하기도 한다. 남들보다 더 심한 번들거림으로 고민하면서, 오늘도 열심히 세수하고 기름종이 등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이런 사람들은 여름이 되면 더 고역이다. 기온이 올라가는 만큼 피부 온도가 올라가기에 피지 분비가 더 늘어나기 때문이다. 보통 피부 온도가 1도 올라가면 피지 분비가 10% 늘어난다고 하니, 겨울철과 비교하면 몇 배나 많은 피지가 분비되는 셈이다. 이런 번들거림이 신경 쓰여서 수시로 세안을 하지만, 개기름은 점점 심해지기만 한다. 이럴 땐 어떻게
피부에 갑작스럽게 문제가 생겨 병원을 찾아온 A 씨. 그동안 쓰던 화장품을 바꾼 것도 아니고, 별다른 시술을 받은 것도 아닌데 피부가 얼마 전부터 뒤집어졌다고 증상을 호소했다. 피부 상태는 전형적인 접촉성 피부염 증상으로 얼굴 피부가 울긋불긋하고 울퉁불퉁한 발진이 올라왔다. 환자의 의문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왜 피부에 문제가 생겼냐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피부관리의 기본으로 세안과 각질 정리 그리고 기초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중에서도 매일 아침, 저녁으로 사용하는 세안제와 기초화장품은 정말 중요하다. 예민하고 약한
피부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제품을 구입해서 집에서 열심히 관리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경우 각질제거를 주기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관리를 하는 게 피부에 도움이 될까라는 의문이 든다. 우선 알아야 할 것은 우리 피부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각질층은 우리 몸을 보호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조직이고, 손상이 되면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각질층은 얇은 각질세포가 층층이 쌓인 구조로 이루어져 각질세포 사이사이 연결이 약한 피부에서는 각질이 들뜨기 쉽다. 이렇게 각질이 쉽게 들뜨는 피부는 각질 정리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