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으로 여름 휴가를 떠난 대학생 김모 씨. 변덕이 심한 날씨 때문인지 물놀이를 즐기기도 전에 감기에 걸렸다. 인터넷으로 근처 내과를 검색해 찾아 갔지만 이미 없어진 지 오래된 병원이었고 근처 다른 병원은 이미 진료시간이 지나 결국 다시 숙소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 바쁜 직장생활과 두 아이의 육아를 책임지고 있는 워킹맘 이모 씨. 얼마 전 둘째 아이가 열이 39도까지 올라 급한 마음에 스마트폰으로 집 근처 야간 진료실을 운영하는 병원을 검색했지만 검색결과가 잘 나오지 않고 겨우 찾은 한 병원은 정보가 정확하지 않아 결국
여름철 수족구병이 지속적인 유행양상을 보임에 따라 만 6세 미만의 영유아가 집단으로 생활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준수가 요구된다. 주로 콕사키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이라는 장바이러스에 의해 여름과 가을철에 어린아이들이 많이 걸리는 질환인 수족구병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대변 또는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물집의 진물 또는 감염된 사람의 대변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된다. 수족구병은 감염되면 가벼운 미열과 함께,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
최근 생리 불순으로 고생하는 젊은 여성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생리 불순뿐만 아니라 사춘기도 아닌데 여드름이 나고, 체모가 많아진다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이는 여성들에게서 가장 흔한 내분비 질환으로 임신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당뇨, 고혈압 등과도 연관되기 때문이다. 난소 크기가 커지고, 난소의 가장자리를 따라 작은 난포(주머니 모양의 세포 집합체)들이 염주 모양을 이루고 있는 질환인 다낭성 난소 증후군(Polycystic ovarian syndrome, PCOS)은 가임기 여성의 8~10% 정도가
무더운 여름을 맞이하여 즐거운 휴가계획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가족, 또는 친구들과의 해외여행을 준비한다. 하지만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방문하는 국가의 질병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예방접종을 받거나 비상약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특히 아이들과 임신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여행은 피해야 하며, 귀국 후 발열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에 대해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최준용 교수와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해외여행을 위해 필요한 필수 지식을 알아보자. ◆ 아이들과의 여행 함께 여행을 떠나는 아이들의 예방접종이 완
휴가철을 맞이하여 최근에는 국내 여행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시아, 일본, 멀리 열대지역까지도 쉽게 떠난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그렇지만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즐거워야 할 여행이 괴로움 그 자체가 된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유명 피서지, 대도시 여행의 경우 예방접종은 필요 없다. 그러나 일부 국가를 방문할 경우에는 예방접종이 필수이다. 예방접종 후 질병에 대한 면역이 생기려면 2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어 늦어도 출발 10~14일 전에는 모든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이 때문에 해외여행 시 방문하는 국가의 질병 정보
# 입사 3년 차인 회사원 A 씨는 요즈음 출근이 두렵다. 업무에 집중하기 어렵고 팀 내에서 혼자 뒤처지는 것 같으며 상사와의 갈등이나 동료와의 사소한 부딪힘에도 쉽게 화를 내게 되기 때문이다. 또 이유 없이 우울하고 무기력해지고 소화불량이나 두통과 같은 증상도 잦아 A 씨는 몇 달 전부터 퇴사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이처럼 맡은 일 때문에 근로자가 심하게 압박감을 받으면서 발생하는 신체적, 심리적 반응을 직무스트레스라고 한다. 직무스트레스의 원인에는 시간적 압박이나 물리적 환경, 대인관계갈등 등 다양하며 스트레스에 대한 반
매번 남모를 고통으로 화장실에서 고생하지만 병원 방문을 꺼리게 되고, 주변 사람들에게 쉽게 말하기 부끄러운 병이 있다면 바로 ‘치질’이라고 불리는 항문 질환이다. 국민병이라고도 불리는 치질은 우리나라 사람의 절반 정도가 한 번쯤은 경험하는데 이는 불규칙한 식습관과 무리한 다이어트, 운동부족 등으로 발생한다. 항문 안팎에 생기는 외과적 질병을 통틀어 치질(Hemorrhoid)이라고 하며 그 중 치핵, 치루, 치열 3가지가 대표적이다. 특히 ‘치핵’은 항문 질환의 절반 이상으로 정상 조직이 항문 밖으로 밀려나오는 것을 말한다. ‘치루
유아기에서 성장기, 성인기, 노년기로 향해 갈수록 체내 수분량은 감소한다. 달리 말하면 아이들 몸의 수분량은 성인에 비해 절대적으로 많다는 소리다. 특히 성장기에는 아이들 몸이 자라는데 물이 큰 역할을 하므로 여러 활동 후에 물을 자주 마시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최근 학생들의 물 섭취 실태를 살펴보면, 물보다 각종 대체음료를 선호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물의 건강상 이점이나 대체음료의 위험성을 정확히 따져 알고 있기보다는, 학업이나 밤샘 컴퓨터 사용으로 부족한 수면 때문에 오는 졸음을 쫓기 위해 자주, 즉흥적으로
청춘을 보내는 남녀부터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 이제 막 신혼생활을 시작한 부부에게는 여름철 뜨거운 열기와 같은 사랑도 좋지만, 임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항상 걸림돌로 작용한다. 특히 임신은 생명이 탄생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피임은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부분의 성인들은 남성의 콘돔에만 의존하면서 피임에 대해 안심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물론 콘돔을 정확하게 사용한다면 90% 이상은 피임에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잘못된 사용방법으로 인해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피임을 남성에게만 맡기는
인간의 신체 구조상 허리, 즉 요추가 가장 무거운 무게를 떠받치게 되는데 이러한 이유로 요추에 충격이 가해지면 통증이 쉽게 유발된다. 갑자기 생긴 요통은 대개 1개월 안에 가라앉지만, 이를 내버려두면 요추를 지지하는 척추 근육이 지속적으로 긴장하여 허리 부근에 피로와 묵직한 통증을 일으키는 만성 요통으로 악화된다. 특히 여성은 생리, 임신, 출산으로 인해 허리에 많은 부담이 되기 때문에 요통의 빈도가 높다. ◆ 출산의 기쁨도 잠시, 산후통 여성이 출산하게 되면 임신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준비를 하였던 몸이 임신이 갑자기 끝난 상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