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둘째를 임신한 이십 대 후반입니다. 첫째 때와는 달리 둘째 임신 후 현재까지 왼쪽 관자놀이 쪽 머리가 깨질 것처럼 너무 아픕니다. 임신 후 두통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지만, 저는 생활이 힘들 정도로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병원에서 두통약도 처방받아서 먹어봤지만, 그때뿐이고 불안해서 계속해서 약을 먹을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A. 임신하게 되면 임신 관련 호르몬의 변화 및 낮아진 혈관 압력, 둘째 임신이다 보니 첫 아이 육아에 대한 육체적인 피로와 스트레스 등으로 긴장성 두통 등이 심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두통약이 일시적이
Q. 저는 독신주의자인 34세 미혼여성 입니다. 임신과 출산을 하지 않은 여성은 여성호르몬에 노출이 많이 되어 유방암 같은 여성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들었습니다. 피임약 복용이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던데 정말 효과가 있나요? A. 유방암의 정확한 원인은 완전히 밝혀진 것은 아닙니다만 가장 유력한 발암 위험인자는 일방적이고 지속적인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노출,유방암의 가족력, 방사선조사, 기타 음주나 비만, 면역학적 요인 등이 있습니다. 유방의 상피세포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자극으로 성장하고 세포 분열이 촉진되는데 아무
Q. 배란 장애로 병원 진료를 받으며 임신을 준비중입니다. 병원에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중증 정도 된다고 하는데 다낭성과 배란 장애는 어떤 연관이 있는 건가요? 생리 주기도 평소보다 조금 길어졌는데 임신에 영향이 있을까요? A. 만성적인 배란 장애 및 무배란 주기가 거듭되다 보면 미처 배란되지 못한 미성숙한 난포들이 난소 내에서 작은 소낭포의 다낭 모습을 보이는 초음파 음영상의 진단이 나오는데, 이것이 다낭성 난소 증후군입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대부분 증상은 생리불순 및 비정상적인 질 출혈, 혹은 배란장애로 인한 임신계획의
Q. 기형아검사에서 이상은 없는데 정밀 초음파 검사에서 태아의 콩팥 쪽에 1cm 정도의 물혹이 발견됐습니다. 다음달 검사에서 크기가 커진 것이 확인되면 종합병원에서 분만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태아 건강에 문제는 없을지 걱정이 큽니다. A. 태아 수신증이 의심되는 상황인데, 태아의 콩팥은 발생이 이루어지고 임신주수가 진행하면서 내부조직의 각 분화가 이루어짐에 따라 수신증이 호전될 수 있기 때문에 1cm 정도의 확장은 경과 관찰하면서 정기적으로 초음파 체크를 하면 됩니다. 선천적인 요로기형이나 요로폐색에 따른 심한 수신증만 아니라면
# 얼마 전 첫 성 경험을 한 A씨는 소변을 볼 때마다 나타나는 증상에 당황스럽다. 성관계 이후부터 소변을 볼 때마다 화끈거리며 통증과 함께 피가 나기 때문이다. 과중한 업무로 야근이 부쩍 늘어 스트레스가 많은 A씨는 피곤해서 생기는 증상이라 지켜봐도 되는지, 성관계 때문이라 병원에 가야 하는지 고민이다. 성관계 이후 소변 끝에 찌릿한 통증과 함께 소변을 참기 어려워 자주 화장실을 가야 하는 빈뇨감이나 혈뇨 등이 동반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급성 방광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급성 방광염은 소변을 하루 8차례 이상 보러 가거나
Q. 저는 2~3개월에 한 번씩 생리를 하는데, 몇 개월 전부터 생리주기를 일정하게 맞추기 위해 경구피임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평생에 걸쳐 배출되는 난자의 수는 일정하게 정해져 있기 때문에 2~3개월에 한 번씩 생리를 하는 것 보다 매달 꼬박꼬박 생리를 할 때에 폐경이 더 일찍 온다는 얘기를 들어서 신경이 쓰입니다. 의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말인가요? A. 임상적으로 폐경기 연령의 범위는 48세~55세 사이입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은 영양상태가 불량한 경우에 폐경이 일찍 오고 체내 지방이 에스트로겐의
# 4년 연애 끝에 올해 10월 결혼을 앞둔 A씨는 요즘 고민이 많다. 성관계시 음핵의 감각이 무뎌졌기 때문이다. 처음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갖기 시작한 이후 줄곧 별다른 이상이 없었는데, 올해부터는 걱정될 정도로 음핵에 감각이 무뎌졌다. 손으로 만져도 그냥 살을 만지는 기분 정도만 들어 불감증은 아닐지 걱정인 A씨는 감각의 복원을 위한 음핵노출술과 음핵성형술을 고민하고 있다. 결혼생활에서 성관계의 만족도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다. 하지만 성관계시 남녀 간의 성적만족도는 단순히 음핵이나 신체조직 일부의 특징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
# 35세 미혼 여성인 A씨는 아침에 일어나보니 팬티에 피가 묻어있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 평소 생리주기가 매우 규칙적이었고 생리 기간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출혈은 소량이었지만 하루종일 이어졌고,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당황한 A씨는 급한 대로 가까운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산부인과 전문의는 초음파 검사시 자궁 내막 쪽의 혹이 의심된다며 조직검사를 권유했고, A씨는 며칠 후 검진 결과에서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평소 생리주기가 매우 규칙적이었고 별다른 증상이 없었던 A씨는 청천벽력 같은 결과에 충격을 받
뜨거운 태양만큼이나 남녀 간의 사랑도 뜨거워지는 계절, 여름이 시작됐다. 사랑도 좋지만, 임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항상 문제로 작용한다. 남성도 현명한 피임을 준비하겠지만 여성의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불안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가임기간의 성관계 이후에는 남성의 피임이 아무리 잘 지켜졌다고 해도 여성이 한 번 더 피임을 챙겨야만 할 것 같다. ◆ 피임은 평소 꾸준히 해야 꼼꼼한 여성이라면 자신의 생리주기를 잘 기록하고 생리 시작일로부터 5일 이내에 복용하는 경구 피임약을 꾸준히 복용함으로써 효과적인 배란 억제를 통한 완벽한 피임
날씨가 점점 더워지며 여성들의 ‘그 날’이 더 힘들어지고 있다. 생리대 착용 부위에 땀이 차서 밑이 붓고 가렵기 때문이다. 여름이 되면 외음부가 붓고 가려운 염증 증상과 소음순 수술 등에 대한 문의가 부쩍 늘어난다. 또한 늘어지거나 유난히 색이 짙은 소음순으로 고민하는 여성도 많다. 소음순은 개인마다 다양한 색깔과 모양을 나타낸다. 유난히 검은 사람이 있지만 개인적인 색소 침착의 정도나 유전적인 피부 색깔 톤으로 인한 것이지 병적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늘어짐이 심해 꽉 끼이는 바지를 입을 때 불편감을 느끼거나 매달 생리대 착용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