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뭐 먹지?”매일 식사 메뉴를 고민하기도 지겹다. 맛도 맛이지만 바쁘게 생활하다 보면 단순히 배를 채우기 위해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지겹더라도 무엇을 어떻게 먹을지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우리나라 성인의 만성질환 유병률이 증가하는 가운데 골고루 먹는 식습관만 지켜도 비만 및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만 19세 이상 남성 비만율은 1998년 25.1%에서 2007년 36.2%로 증가해 2010년도까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혈압 유병률도 성인
기온이 뚝 떨어져 면역력이 쉽게 약해지는 환절기엔 보약을 지어먹는 사람들이 많다. 보약의 재료 중에서도 귀한 녹용은 아동부터 노인까지 효과를 인정받은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녹용을 많이 먹으면 머리가 나빠져 특히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정말 녹용이 두뇌 활동에 영향을 미칠까? 이 말의 유래는 조선 시대 때 시작됐다. 당시 녹용은 서민들이 입에 대지도 못할 정도로 귀한 음식이었으며 전국 각지에서 생산된 녹용은 모두 궁궐로 상납 됐다. 하지만 왕의 후궁들은 중요 창고에 보관된 녹용을 자
Q. 온탕에서 나오면 속이 매스껍고 현기증이 나면서 다리에 힘이 빠집니다. 혹시 뇌졸중 초기 증상인가요? A. 뜨거운 목욕을 하던 중 발생한 어지럼증은 심장에서 뇌로 올라가는 혈류량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대개는 단발성 증상으로 반복되지 않고 사라지지만, 나이가 많거나 뇌 질환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라면 만일을 대비해 뇌혈관에 대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성인에게서 나타나는 생리적 어지럼증의 경우를 제외하고, 어지럼증이 심하거나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엔 병원에서 원인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
Q. 임신 26주차 예비 엄마인데요, 요즘 독감이 심하다는 소리를 들어서 독감 주사를 맞을까 생각 중입니다. 임신 중에 맞아도 괜찮을까요? A. 결론부터 말하자면 임신기간 동안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은 금기사항이 아닙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권장대상자에도 임산부는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히려 임신기간 동안 인플루엔자 감염은 일반인보다 합병증의 위험성이 더 크기 때문에 독감 사백신이라면 큰 무리는 없으므로 접종 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독감에 걸리게 되면 약을 함부로 쓰기 힘들어 폐렴이나 호흡 곤
수술을 해도 계속 종양이 자라나는 희귀질환을 수술하지 않고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박병관 교수팀은 희귀유전성 질환인 폰히펠린다우씨병에 걸린 30세 남성 환자를 고주파열치료를 이용해 종양을 성공적으로 제거했다고 밝혔다. 폰히펠린다우씨병은 유전적 질환으로 신장, 부신, 뇌, 망막, 신경종, 췌장 등 여러 장기에 다양한 종양이 끊임없이 발생하는데 특히 신장, 부신, 뇌 등의 종양은 환자의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다. 이번 남성환자 역시 이미 두차례에 걸쳐 부신종양 제거수술을
Q. 좌우 시력이 차이 나는 부동시가 생기는 이유는 뭔가요? A. 팔과 다리의 좌우가 비대칭한 경우도 있듯이 눈도 마찬가지로 양쪽 안구의 크기가 비대칭일 수 있다. 실제 안구 크기가 조금만 차이 나도 시력의 차이는 크게 나며, 이를 ‘부동시’라 합니다. 부동시가 근시 등 굴절이상 때문이라면 저절로 좋아지지 않지만 만약 좋은 눈이 더 나빠져 시력이 안 좋은 눈과 비슷해지면 부동시 증상은 없습니다. 안경으로 시력교정이 잘 되는 경우엔 약시가 되지 않지만 간혹 사시가 될 수는 있습니다. 시력이 떨어지는 것과 안경착용은 무관합니다. 난시
Q. 당뇨약을 복용 중인데 저혈당의 위험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A. 당뇨 환자에게 운동과 식단조절은 다이어트와 상관없이 당뇨 치료를 위해서도 매우 필요한 생활습관입니다. 먹는 양을 조금 줄이고 음식의 종류를 변화시키면서 매일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한다면 체중도 줄이고 당뇨 조절도 더 성공적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단지 혈당강하제를 복용하시는 분들이 식사를 거르고 운동을 하게 되면 저혈당이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운동과 식단조절을 시작하면 일단 공복혈당과 식후 혈당을 매일 기록해 혈당
매일 우유 3잔 또는 치즈 3장 이상을 먹는 젊은 남성은 정자의 질이 떨어져 불임이 될 확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 하버드대 미리암 아페이체(Myriam Afeiche) 교수는 19~25세의 건강한 남성 189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정자상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1시간 이상 꾸준히 운동하는 정상체중의 남성 중 하루 유제품 섭취량이 많은 남성일수록 정자의 형태나 운동속도가 현저하게 낮았으며 섭취량이 적은 남성에 비해 최대 25% 이상 저하현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하루 기준으로 전지 우유 3잔, 치즈 3장 이상이 정
Q. 친구가 우울증을 앓고 있어 약도 복용 중인데 그 친구와 함께 있으면 저도 따라 우울해집니다. 우울증도 전염되나요? A. 우울한 감정이나 붕 뜬 느낌이 심할 땐 주변 사람들의 감정상태와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병균을 매개로 한 전염병과 다르게 감정상태는 상대가 옆에 있지 않아도 그 대상에 대해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 특정한 감정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우울감이나 그 반대의 기분도 대부분 어떤 생각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며, 우울하게 만드는 사소한 생각이 무엇인지 알아채지 못한 채 느껴지는 감정에만 휘둘려 생활 자
사무실이나 학교 교실 안의 공기가 집중력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교 윌리엄 피스크박사와 뉴욕 주립 시러큐스 대학교의 우샤 사티쉬박사는 공기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상승하면 집중력과 의사결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실내 이산화탄소의 농도수치가 높다는 것은 보통 환기가 잘되지 않았을 때 발생하지만, 건물 전체의 에너지 소비를 절약하면서 나타나는 결과일 가능성도 있다고 연구자는 설명했다. 실내 이산화탄소는 대부분 사람이 내쉬는 숨에서 나온다. 실외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보통 약 38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