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부위 또는 전신적으로 과도한 발한이 이루어져 이로 인해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이를 임상적으로 "다한증"이라고 부릅니다. 그 중 일명 ‘겨땀’이라 불리는 ‘겨드랑이 부분의 땀’을 감소시키는 의학적인 방법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염화알루미늄 수화물 성분의 바르는 약 이는 의사의 처방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입니다. 허가 사용 범위는 손, 발, 겨드랑이 부위입니다. 간혹 피부자극증상 및 피부변색 등 국소적인 부작용의 발생가능성이 있습니다. 2. 글리코피롤레이트 성분 등의 먹는 약 의사의 처방을 받아
이달부터 늦은 저녁이나 주말에 아파도 응급실에 갈 걱정 없이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11월부터 야간과 휴일에 발생하는 경증환자의 신속하고 편리한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서울시 야간 휴일 진료기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야간 휴일 진료기관은 낮에 진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직장인 및 맞벌이 가정의 시민이 야간이나 주말에도 집 근처에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야간 휴일 1차 진료의 의료 공백 해소와 경증환자의 응급실 이용에 따른 응급환자 진료의 비효율성,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
액취증(腋臭症)은 말 그대로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나는 증상이다. 우리 몸의 땀샘은 크게 에크린 땀샘(소한선)과 아포크린 땀샘(대한선)으로 나눌 수 있다. 전신의 약 200~300만 개의 땀샘 중 대부분은 에크린 땀샘이며, 전신에 걸쳐서 분포하고 있다. 이에 반해 아포크린 땀샘은 겨드랑이, 생식기, 귀의 안쪽 등 한정된 곳에 분포되어 있다. 아포크린 땀샘은 주로 10세 무렵부터 서서히 활성화되기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임상에서는 흔히 중·고등학교 때부터 액취증이 시작되었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 에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땀은 무
다한증 환자분들이 내원할 때 간혹 운동이나 매운 음식을 먹은 후 등으로 체온이 상승하게 되면 몸의 특정부위에서 두드러기 같은 것이 난다고 호소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부위는 발한의 부위와 일치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치하지 않은 경우도 많고, 팔, 다리, 안면 등 국소적인 부위에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부위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드러기 증상은 그 원인이 다양하겠지만, 다한증과 연관이 있는 것은 ‘콜린성 두드러기’입니다. 이는 ‘열 두드러기’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폐병’은 오래전부터 많은 이들이 고통받았고 무서워했던 질병이며 결핵, 폐렴, 인플루엔자 등을 일컫는다. 그 중 ‘결핵’은 영아기의 필수예방접종 항목에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예전에 비해 크게 유행하는 경우가 줄었고, ‘인플루엔자’도 국가사업으로 가을철에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유행하는 경우가 줄었다. 하지만 폐렴은 영유아나 고령자, 심혈관 질환이나 폐 질환 등이 있는 사람들에게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요소가 되고 있으며, 아직은 국가적인 필수 예방접종 항목이 아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방비에 취약한 실정이다. 폐렴은 말
최근 ‘신데렐라 주사’를 맞기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신데렐라 주사의 정체는 일종의 정맥영양요법이다. 주사 성분은 알파 리포산(alpha-lipoic acid)이나 치옥트산(thioctic acid)으로 1950년경에 처음 발견됐으며 1980년경 강력한 항산화제임이 밝혀졌다. 일반적인 항산화제는 세포의 수용성 또는 지용성 부분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데 비해, 이 물질은 수용성과 지용성 모두에 항산화 작용이 발생한다. 그래서 비타민C 등에 비해 좀 더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알려졌다. 항산화 작용 이외에도 여러 작용을
근래에 다한증 치료를 위해 보툴리눔 톡신 주사법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습니다. 보툴리눔 톡신 주사법은 손, 발, 겨드랑이, 안면, 두피, 체간 등 다양한 곳에 시행할 수 있지만 실제로 가장 많이 시행되는 부분은 손과 발입니다. 일반적으로 손과 발에 땀이 많이 나면 보툴리눔 톡신 주사는 두 곳 중 차례로 먼저 발생하는 부위나 더욱 불편한 부위에만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두 곳 모두 투여하면 한 번에 투여되는 보툴리눔 톡신의 용량이 너무 커지고, 50~60% 정도의 환자들에게서는 한 곳의 땀이 줄어들면 다른 곳의 땀도 줄
땀이 나는 것은 온도나 습도의 변화와 같은 외적 요인과 긴장상태, 스트레스 등의 내적 요인에 의해 교감신경이 활성화가 되는 생리적인 활동입니다. 다한증 환자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교감신경으로 인한 땀 분비가 위와 같은 요인들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땀이 많이 분비되고, 잘 멈추지 않는 증상을 말합니다. 다한증 치료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근래에는 보툴리눔 톡신 주사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한증 치료를 위해 보툴리눔 톡신 주사법을 시행할 때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통증입니다. 하지만 통증은
여기 한 청년이 있습니다. 두 딸의 아버지이자 한 아내의 남편입니다. 얼굴이 잘생긴 것도 아니고, 좋은 몸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게다가 남들 보기에 민망할 정도로 겨드랑이와 엉덩이에 땀이 많이 나서 곤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쯤 되면 누군지 대충 짐작하실 것 같습니다. 이 청년의 이름은 바로 ‘싸이(PSY)’입니다. 그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전 세계적으로 무려 2억 차례나 재생되었고, 그는 미국의 CNN, ABC, NBC 등 유력방송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유명인사가 되었습니다. 평소에 대한민국에는 관심도 없던 외국인
우리나라에는 유난히 ‘고추’가 들어간 음식들이 많습니다. 고추에는 여러 영양성분이 있는데 특히 캡사이신(capsaicin) 이라는 성분이 매운 맛을 느끼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단맛, 쓴맛, 신맛 등 여러 가지 맛 중 매운맛은 다른 맛에 비해 특이한 면이 있습니다. 단맛은 혀의 앞부분, 쓴맛은 혀의 뒷부분, 신맛은 혀의 양옆 부분, 짠맛은 혀의 중간 부분 등 부위별로 맛의 느낌을 담당하지만, 매운맛은 특별히 담당하는 구역이 없습니다. 매운맛을 유발하는 캡사이신이 혀의 특수한 수용체에 닿게 되면 통증을 감지하는 신경세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