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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여름철을 맞아 아름다운 몸매를 뽐내기 위해 체중감량 등 다이어트에 나서는 여성이 적잖다. 하지만 아무리 체중을 줄여도 타고난 체형 자체를 바꾸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10㎏을 감량해도 평소 빠지지 않던 허벅지, 복부, 팔뚝 등은 그대로인 경우가 많아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이럴 경우 고려해볼 수 있는 게 체형성형의 대표격인 지방흡입수술이다.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세포를 제거해 다시 살이 찌지 않도록 하고, 몸매를 다듬는 일종의 바디조각술이다. 허벅지지방흡입, 복부지방흡입, 팔뚝지방흡입 등 어느 부위에나 적용할 수 있기에 최근 ‘뷰티 메카’ 강남 성형외과 개원가에서는 지방흡입 또는 지방흡입주사가 빠질 수 없는 인기 시술종목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다만 최근 지방흡입의 수요가 높아지며 무분별한 수술로 인해 지방흡입재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지방흡입은 시술 원리 자체는 간단하지만 이를 얼마나 정교하게 시술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

가령 몸매는 생각하지 않고 부피만 줄이는 데 급급한 경우라면 라인이 망가질 수 있으며 지방흡입 후 수술 부위가 울퉁불퉁해지거나, 패이거나, 흡입하지 않은 부위와 이어지는 라인이 어색해 보일 수 있다. 심한 경우 신경 손상이 일어나 일상에서 몸을 움직이는 데 찌릿한 통증이 생기고, 감각이상이 나타나기도 하는 등 지방흡입 부작용은 생각보다 만만찮다.

허릿살허릿살

라인이 무너지며 울퉁불퉁해지는 경우 피부 겉이 패여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체형에 맞는 디자인 없이 지방을 고르게 빼지 못하고 무작정 지방을 긁어내다 유발될 확률이 높다.

이럴 경우 지방흡입재수술이 필요하다. 단순히 흡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튀어나온 부위는 미세하게 흡입하고 패인 부위는 지방을 이식해 수술 전보다 고르고 매끄럽게 다듬는 과정이 진행된다.

마찬가지로 지방을 무리하게 흡입하려다 피부가 근육층 가까이 유착돼 주름지고 구겨져 보이는 경우에도 지방흡입재수술이 시행되지만 유착 여부에 따라 완전한 상태로 되돌리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지방흡입 재수술을 결정하는 시기는 첫 수술 후 6개월~1년이 지났을 때가 무난하며 이때 시술 경험이 풍부한 집도의로부터 개인별 문제사항을 진단받고 지방분포, 주위 관절, 근육, 피부탄력 등을 파악하고 새로 디자인해야 3차, 4차 수술을 피할 수 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배원배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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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원배 더멘토성형외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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