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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과거와는 달리 지방흡입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운동으로는 지방세포의 수를 줄일 수 없고, 특정 부위는 운동이나 식이조절을 아무리 해도 사이즈가 쉽게 줄어들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팔뚝지방흡입, 허벅지지방흡입, 복부지방흡입을 주로 진행하는데, 이 세 곳 중 지방흡입하기 가장 까다로운 부위는 어디일까. 흔히 ‘지방이 많은 곳이 가장 힘들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여 복부라고 대답하기 쉽다. 하지만 정답은 ‘허벅지’다.

허벅지지방흡입을 할 때 사이즈를 줄이고 허벅지를 날씬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허벅지 라인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허벅지 안쪽과 바깥쪽 선을 일자로 만들면서 엉덩이와 허벅지가 연결되는 라인을 자연스럽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신체 어느 부위보다도 전문의의 미적 감각과 경험이 꼭 필요한 부위다.

허벅지허벅지

허벅지 지방흡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명심해야 할 사항이 있다. 무조건 많은 양의 지방을 흡입하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방흡입 후기를 보면 지방을 얼마나 빼주느냐로 병원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허벅지의 경우 큰 근육이 많고, 원통처럼 360도 곡선을 그리기 때문에 무조건 많은 양을 빼다가는 자칫 피부가 울퉁불퉁해지거나, 피부가 상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엉덩이와 허벅지가 연결되는 곳은 지방을 잘못 빼면 엉덩이 라인이 짝짝이가 될 확률이 높다.

허벅지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결과 값의 편차가 심한 부위기도 하다. 사이즈가 커도 근육이 많다면 수술 후 기대만큼 줄어들지 않을 수 있다. 지방흡입을 통해 원하는 결과를 정확히 얻고자 한다면 엉덩이부터 허벅지, 무릎까지 연결되는 하체라인의 특징을 정확히 알고 해당 부위에 대한 지방흡입 경험이 많은 의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른 부위도 마찬가지지만 허벅지의 경우 집도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꼭 필요한 이유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박윤찬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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