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을 했을 때 환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부위는 어디일까?
대부분의 환자가 많이 하는 복부, 허벅지, 팔뚝 부위 중 고른다면 단연 ‘팔뚝’이다. 팔뚝 지방흡입은 많은 양의 지방을 빼지 않아도 라인 변화가 크고, 사이즈도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고객 만족도도 단연 높다.
성인 여성 팔뚝
사실 팔뚝은 허벅지 지방흡입이나 복부 지방흡입보다 지방량이 그리 많은 부위가 아니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면 지방량이 많은 듯 보이는 부위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부위에 비해 노출이 쉬운 데다가 팔을 내리고 있으면 팔뚝 살이 몸통에 눌려서 살이 더 퍼져 보이기 때문이다.
팔뚝은 군살이 조금이라도 붙으면 다른 부위보다 더욱 살이 쪄 보인다. 팔뚝 살이 많으면 자신의 실제 체격보다 더 커 보일 뿐 아니라 맞는 사이즈의 옷을 입어도 꽉 끼는 팔 때문에 활동하는 데 불편하다.
팔뚝은 웬만한 다이어트 방법으로 쉽게 빠지지 않는다. 체중이 줄어도 특정 부위의 살이 유난히 빠지지 않는다는 것은 지방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질이 너무 단단하게 지방조직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게다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팔뚝에 셀룰라이트가 형성된 경우라면 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하게 보이기까지 한다. 이런 경우 단단하게 뭉친 지방조직을 부드럽게 만들어야 지방이 쉽게 배출되는데, 현재로선 지방흡입만큼 효과적인 방법도 많지 않다.
팔뚝 지방흡입의 경우 사이즈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원통형인 팔뚝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잘 유지하면서 전체적인 팔 라인을 매끄럽게 다듬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팔뚝의 특징을 정확히 아는 경험 많은 의사와 상담하는 것을 추천한다.
복부 지방흡입이나 허벅지 지방흡입보다 흡입하는 지방량이 적기 때문에 그만큼 부기나 멍도 덜하다. 보통 팔은 한 달 이내 최종 결과의 60~70%의 결과를 볼 수 있고, 두 달 후면 거의 100% 최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팔뚝 지방흡입 후 회복 기간도 짧고, 효과도 빨라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은 부위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박윤찬 원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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