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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기온이 올라가고 햇볕이 강해지면서 두피가 혹사당하고 있다. 특히 인체의 가장 윗부분에 속해있는 머리와 두피는 인체에서 순환되는 열이 올라가는 부위이기도 하고, 햇볕이 직접 닿는 부위이기 때문에 열로 인한 손상이나 염증이 쉽게 나타나는 곳이기도 하다.

여름에는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피지나 땀이 많이 분비되고 먼지도 많이 들러붙는데 이것들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쌓이게 되면 두피에 염증이나 가려움증이 나타나고 심하면 탈모까지 일어난다.

두피에 신경이 쓰이는 남성두피에 신경이 쓰이는 남성

이처럼 두피 지루성피부염 은 '열'로 인해 많이 발생하는데 평상시에도 기온이 높은 여름에는 열이 더 발생하기 때문에 두피에 염증과 문제가 많이 일어나게 된다. 두피 지루성피부염을 피하기 위해서는 우선 두피의 열을 내려주는 것이 좋다.

두피에 직접 햇볕이 닿지 않도록 모자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데, 모자의 경우 너무 오랜 시간 쓰고 있으면 통풍이 되지 않아 땀이 마르지 않을 수 있으므로 잠깐씩 벗어두는 것이 좋다.

또, 머리를 감았을 경우 두피를 완전히 말리고 모자를 쓰는 것이 좋으며, 머리를 말리지 않은 채로 모자를 쓰게 되면 습한 기운 때문에 두피에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여 염증 발생은 물론 두피 지루성피부염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두피의 열을 내리기 위해서는 차가운 물로 샴푸를 하는 것도 좋고 얼음 주머니를 사용하여 두피 마사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차가운 성질을 지닌 오이나 녹차, 감자, 페퍼민트 등의 허브 성분이 들어간 두피 팩을 하는 것도 좋다.

이와 함께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기름진 음식과 인스턴트 음식을 피해 인체에 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 인체 내부에서도 과한 열이 발생해 두피로 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땀과 열로 인해 가려움증과 딱지 등으로 탈모도 나타날 수 있는 두피 지루성피부염. 치료도 좋지만, 미리 예방하여 두피 피부질환의 고통에서 벗어나 보자.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정대웅 원장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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