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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치료

목 디스크는 일반적으로 어느 날 갑자기 사고로 생기기는 것보다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최근 컴퓨터를 사용하는 일이 잦아짐에 따라 젊은 층도 목 디스크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지만, 보통 목 디스크는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경시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목 디스크가 심화되면 손 저림부터 감각저하나 보행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좋다.

◆ 목 디스크 심하면 신경 손상까지, 비수술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은?

목 통증목 통증

흔히 목 디스크라고 부르는 경추추간판탈출증(ruptured cervical disk)은 목뼈, 즉 경추와 경추 사이의 추간판(디스크) 사이로 내부의 수핵이 빠져나와 신경근이나 척수를 눌러 생기는 것이다. 이때 주로 뒷목이나 어깨 상부의 통증, 손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척수신경을 압박하여 신경 손상을 유발함으로써 감각저하, 대소변 기능 장애, 보행장애, 하반신 마비 등도 생길 수 있다.

최근에는 목 디스크를 비수술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는데, 모든 질병이 그렇듯 목 디스크도 정확한 진단과 개인에 맞는 치료법을 잘 선택하여야 한다. 비수수술적인 방법으로 목 디스크를 치료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선택적 신경근 차단법
통증의 원인이 되는 척수 신경의 뿌리에 약물을 투여하여 치료는 방법이다.

▷ 경막외강 신경 차단법
척수 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막이 형성한 경막외강을 통하여 약물을 투여하는 치료방법이다.

▷ 척추관절 주사
척추뼈 사이에도 관절이 있다. 갑자기 목을 돌리기 힘들게 목과 어깨부위에서 통증이 오거나 목을 삐끗한 것 같은 통증이 있을 때가 목척추관절에서 염증이 일어난 상태이며, 척추관절주사는 관절의 염증을 없애주어 통증을 경감시킨다.

▷ 척추신경 성형술
유착박리술과 신경감압술로 척추의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 목 디스크를 예방하는 생활습관은?

목 디스크는 사고에 의한 발생보다 생활습관으로 인한 발생빈도가 훨씬 높아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따라서 목 디스크를 발생시킬 수 있는 모든 자세를 될 수 있으면 자제하는 것이 목디스크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1) 올바른 자세를 가진다

컴퓨터를 장시간 하거나 오랜 시간 TV를 볼 때와 같이 장시간 한 자세를 취할 때는 한 시간에 한 번 정도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좋다. 책을 보거나 컴퓨터 모니터를 볼 때 머리가 앞으로 나오거나 머리를 숙이는 자세를 오랫동안 하지 않도록 한다.

2) 올바른 베개를 사용한다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는 목 디스크를 유발하고, 목 어깨 근육의 경직으로 인한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베개의 높이는 10cm 정도의 낮은 베개를 사용하고 편편한 자세로 눕는 습관을 지니도록 한다. 한쪽으로 누워서 자는 습관은 목척추관절에 압박을 주며, 어깨 관절로도 혈액순환을 저해하여 목척추관절 및 어깨 관절의 염증을 유발하고 목 디스크와 유사하게 목과 어깨통증과 팔 저림을 유발할 수 있다.

<글 = 김찬병원 한경림 원장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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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림 기찬마취통증의학과의원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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