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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항암이 필요할까요?

환자는 7년 전 자궁경부암 및 2년 전 Her2 양성 유방암 진단을 받았으며, 수술은 거부하고 1차 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받았습니다.
3주 전 구토와 기침 증상으로 2차 병원에 내원하여 당일 입원하였으며,
입원기간동안 폐와 심장에 축적된 액체(각각 약 1리터)를 주사기로 제거했습니다.

PET 스캔 결과 뼈나 다른 장기에는 전이가 없었습니다.
또한 폐, 심장, 자궁의 조직검사에서도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여쭈어보고 싶은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입원 중 호흡기내과와 순환기내과에서는 이번 증상의 원인은 알수없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종양내과에서 협진이 나왔는데 즉시 항암 치료를 해야하니 1차 병원에서 차트를 가져올것을 권고받았습니다.
저희는 검사 결과에서 특이 사항이 없다는데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고,
이에 종양내과에서는 심장에 물이 찬 원인은 검사 결과를 떠나서 유방암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었습니다.

위의 검사들을 마지막으로 유전자 검사라는 것을 했는데, 이 검사에서는 100%라고 할수 없지만 유방암으로 인한 악성으로 폐와 심장을 침범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병원비 또한 중증환자 처리되었습니다.

과연 이번 증상을 유방암을 원인으로 봐야하는게 맞는지 궁금하고,
항암 후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상당한 부작용을 겪어서 일상에 지장을 받고 있는데 항암을 해야하는건지 의문이기에 글 남겨 봅니다.


답변

Re : 항암이 필요할까요?
이학민
이학민[전문의] 더연세유외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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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이학민입니다.

일단 임상정보가 너무 부족하고 정확하지 않아 정확한 상담은 불가능함을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헐투양성 유방암이었는데 표적치료 없이 항암만 하셨다면
암이 없어졌을 가능성이 매우 낮으며
그렇다면 유방에 암도 남아있고 2년이라는 시간 동안 다른 곳으로 전이되었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그런데 PET-CT상 아무 이상이 없다니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폐나 심장 신장 문제가 아닌 원인으로 폐에 물이 찬다면
유방암 전이로 인한 현상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정황이 맞습니다.

전이성 헐투양성 유방암에서 퍼제타 케싸일라 등은 생존률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완치는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혹시나 완치가 어렵다면 몇 개월-몇 년 더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라고 생각하신다면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시키는 대로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부디 현명한 판단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