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윤상민입니다.

갑작스러운 항문질환으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보내주신 사진이 선명하지 않고 직접 환부를 보고 만져보고, 초음파 검사를 해보지 못하여 정확한 진단은 힘들지만,

보이는 것으로는 치핵으로 보입니다. (보통 치질이라고 불리지요) 치핵은 외치핵 내치핵이 다른 병으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며, 안쪽의 치핵이 심하면 밀려나오며 바깥쪽 혈관이 부풀게 되고, 약해진 혈관이 터지게 되면 갑작스럽게 부풀어 올라 통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를 외치핵 혈전증이라고 부릅니다.

이경우 가라앉지만 시간이 2주-1달 가량 걸릴 수 있으며, 이때 늘어진 살이 남아 반복적으로 불편을 끼칠 수 있어 수술을 하게 됩니다. (암이되거나 죽고 사는 문제가 아닌, 반복적으로 불편을 끼치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선 보존적 치료(좌욕, 약물치료)를 할 수 있으며, 추후 불편이 재발시 수술하셔도 되니 걱정마세요. 그리고 혹시 농양인 경우에는 점차 더 악화될 것입니다. 이 경우 빨리 전문병원을 방문하여 진료 및 필요시 수술적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