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일 정도 된 6개월 남아를 키우고 있습니다.
키는 68cm정도 되고 몸무게는 9키로 정도로 큰 아기예요.
아기가 발달이 느린거 같아 혹시 발달 장애나 그런건지 걱정되서 여쭤봅니다. 지금 해외에 살고 있는데 코로나로 6개월 체크업도 못받아서 더 걱정이 됩니다.

1. 되집기는 가끔 하는데 (10번에 한두번) 뒤집기를 아직 못해요. 터미타임은 잘 할때는 30분 이상 하고요. 손도 쭉 가슴까지 하기도 해요. 어쩌다 한번 엉덩이를 슥 들기도 하고요. 슈퍼맨처럼 손 벌리고 파닥파닥 거리거나 해요. 터미타임 하면서 발 동동도 하구요.
2. 손쓰기가 안되요. 장난감을 손 가까이 놔주면 겨우 잡기는 하는데 잘 갖고 놀지 않고 떨어져도 다시 찾거나 줍거나 하지 않아요. 자기 손을 보고 놀거나 손빨고 노는걸 제일 좋아해요. 그리고 멀리 있는 장난감을 손 뻗어서 잡지 않아요. 앞에서 흔들어 주면 쳐다보는데 손을 움찔 거리기만 학뿐 확 잡거나 뻗지를 않아요. 손 쓰는게 3개월 아기 수준 같아요.
3. 옹알이를 4개월까지는 잘 했는데 5개월 되서 부터는 안하기 시작했어요. 지금도 마마 다다같은 옹알이를 안해요.
소리지르거나 크게 웃거나 입술로 가끔 푸푸 소리 내거나 하는건 하지만 옹알이를 안하고 있어서 걱정이에요.
4. 그러나 잡아주면 일어서고 일어서는건 좋아해요. 혼자 일어설수는 없지만 손 끝만 잡아주고 있어도 중심잡고 잘 일어나 있어요.
5. 아기의자에 앉아서 이유식도 먹고요.

손쓰기가 너무 안되는거 같아서 걱정이에요. 엄마 얼굴 보고 잘 웃고 까르르 소리내서도 잘 웃지만 가끔 불러도 쳐다보지도 않고 있거나 가까이서 눈 마주치려고 하면 눈 계속 피할때도 있어요. (눈 마주치고 잘 놀때도 많지만)

혹시 아기가 발달 장애에 속하나요? 너무 걱정이고 무섭습니다. 발달이 조금 느린 정도인가요? 아기마다 속도가 다르다고 생각하려고 하지만 저희 아기가 또래에 비해 너무 손 쓰기가 느리고 하다보니 걱정이네요.
손빨기만 관심있어하는데 자폐나 아스퍼스 증후군? 이런건 아니겠죠?

코로나로 해외에서 지금 당장은 제대로된 치료도 어려울거 같은데 선생님들의 정확한 소견과 제가 앞으로 어떤식으로 해야할지 의견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