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운동상담사 전박근입니다.
인바디는 생체전기저항분석법(BIA: Bio Electrical Impedance Analysis)을 사용합니다.
지방은 다른 장기와 달리 전기 전도가 낮아 신체에 미세 전류를 통과시켜 체내 수분량을 산출하여 총지방량을 계산합니다.
이러한 생체전기저항분석법을 이용한 체지방분석기(ex: 인바디)는 신체내에 총 수분량에 따라 측정 오차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생체전기저항분석(인바디) 검사를 하기전 검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최대한 배제해야 정확한 측정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최소 측정 4시간 전 금식, 12전 운동 금지, 48시간 전 금주, 측정 일주일 전 이뇨제 복용 금지를 권장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체수분량이 증가하는 월경전에는 검사를 하지 않도록 합니다.
다음은 인바디 매뉴얼에 있는 측정시 유의 사항입니다.
•약 5분간 서 있다가 검사하세요. 장시간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검사하면 체수분이 하체로 이동하여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공복상태로 검사하세요. 음식물 섭취는 체중에 영향을 미쳐 체성분으로 간주되므로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화장실에 다녀온 후 검사하세요. 내장기관 내에 있는 음식물이 체중에 영향을 미쳐 체성분으로 간주되므로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기 전에 검사하세요. 가벼운 운동이라도 체성분을 일시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가급적 오전에 검사하세요. 오후가 될수록 체수분이 하체로 몰리는 경향이 있어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손바닥과 발바닥이 건조하거나 각질이 많은 경우 검사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인바디 티슈(물티슈)로 손바닥과 발바닥을 충분히 닦은 후 검사하세요.
상기 내용을 토대로 결론을 말씀드리면, 측정기기의 오차가 있어 동일인이 여러번 반복측정을 해도 측정 때마다 어느정도 측정값에 차이가 발생합니다.
또한 식사 후 2시간은 완전한 소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시간으로 체중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질문하신 것처럼 체지방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인바디 측정을 위해 상기 금기사항을 다 지켜 측정하는 건 매우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주기적으로 측정을 하신다면, 급격한 수치 변화가 있지 않는 이상 어느정도 수치의 편차를 감안하여 변화 추이를 확인하고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