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전 증후군과 생리통으로 고통받는 17살 여자입니다
생리전만 되면 극심한 우울감이 찾아오고 공허하며 어딘가에 집중을 쉽게 못하는 것 같습니다 우울증 환자처럼 아무일이 없었는데도 갑자기 눈물이 나오고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매사가 허무해지고 자존감이 바닥을 치게 됩니다 정도가 심할때는 자살충동이 갑자기 들때도 있고요 생리 첫날과 이틀째 되는 날에는 진통제가 없으면 생활을 아예하질 못합니다 언젠가 약에 의존하면 더 심해진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약을 먹지 않고 잠이 든적이 있었는데 그날 새벽에 극심한 고통 때문에 울면서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저와 관계를 이루고 있는 사람이라면 제가 생리할때 못알아채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예민해집니다 평소에는 그냥 지나칠 사소한 것들이 짜증을 일으키는 무언가로 변해가는 느낌입니다 일상생활자체가 타이레놀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학업스트레스와 겹친 탓인지 점점더 심해져가는 것 같습니다 여성 피임법중 자궁내에 삽입하거나 팔에 삽입해 호르몬을 조절해서 3~5년간 피임이 가능한 피임기구가 있다 들었는데 그렇다면 성인이 되서 이 피임수술을 받는걸 고민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