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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안녕하세요 고2인 여학생입니다제가 8월부터 지금까지 ...

안녕하세요 고2인 여학생입니다
제가 8월부터 지금까지 변을 볼때 피가 묻어나와서 걱정입니다
처음 치질인가 해서 항문외과를 가려 했는데
진료과정을 듣고 무서워서 미루고 미루다가 지금까지 왔네요..
초반에 비해 변을 보고 난 후에 닦을 때 묻어나오는 피 양은
줄어든 것 같은데 좀 나아진게 맞나요?
병원을 가야하는 걸까요 아니면 제가 그냥 물도 많이 섭취하고 자주 걸어다니면 충분한건가요?


답변

Re : 안녕하세요 고2인 여학생입니다제가 8월부터 지금까지 ...
류경무
류경무[전문의] 푸른외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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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류경무 입니다.

항문 출혈의 원인은 대부분 항문에서 발생하는 질환 중 치열이나 치핵에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간혹 직장을 포함한 대장에서 출혈이 있는 경우에도 선홍색의 밝은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출혈의 색깔이나 대변과의 관련성으로 출혈 부위를 확인할 수는 없기 때문에 장출혈에 대한 검사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러한 이유로 장내시경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학생이시라면 나이로 보아 대장질환의 가능성은 적어 보이긴 하지만 상태가 따라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항문에서 출혈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질환중 치열은 항문 괄약근의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 배변시 항문 점막층과 피부에 무리가 오면서 찢어지게 됩니다. 특히 공부하시는 학생들의 경우 항문이 많이 긴장되어 치열이 잘 생기게 됩니다.

평상시 이상이 없었어도 변이 단단하거나 굳을 때 또는 배변을 힘들게 보면서 증상이 시작이 되는데요. 몸이 피로하거나 무리한 일이 많다면
상처가 회복되지 않고 반복적으로 찢어지고 피가 나게 됩니다.

이때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식이 섬유 섭취를 통해 장기능을 개선하고 좌욕을 통해 항문 긴장을 풀어주어야 회복됩니다.

또한 치핵은 항문 주위에 있는 정맥총, 즉 그물 모양의 작은 혈관들에 혈행 장애가 일어나 혈전들이 생기면서 혈관들이 늘어나고 이를 덮고 있는 점막이 밀려 나옴으로 치핵이 생기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치핵은 정도에 따라서 1도에서 4도까지 나누는데 보통 1~2도 치핵은 충분한 휴식과 좌욕, 약물 요법으로 호전이 되지만, 3도 이상 치핵과 내치핵,외치핵이 함께 있는 혼합치핵의 경우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질문하신 분의 경우로 보아서 항문 질환 어느 쪽이든 초기의 증상으로 보이므로 걱정 마시고 조기에 항문 외과에서 진찰을 받고 상담받아서
편안한 생활을 하실 것을 권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