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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키 160에 몸무게가 40 정도라 굉장히 마른 편입니다 ...

키 160에 몸무게가 40 정도라 굉장히 마른 편입니다. 원래도 생리 주기가 불규칙한 편이고 생리통이 있었는데, 올해 시험을 준비하면서 더 심해졌어요. 5월 달에 생리가 조금 나오고 (팬티라이너를 해도 지장이 없을 만큼) 생리통도 없더니 6월에는 정상적으로 나오는 대신 생리통이 더 심해졌어요. 그런 식으로 7월에도 조금 나오고, 8월에는 생리가 정상적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8월, 9월에도 조금만 나오고 생리통이 없었고, 10월에도 거의 나오지 않고 있어요. 시험 스트레스 때문에 이렇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나요?


답변

Re : 키 160에 몸무게가 40 정도라 굉장히 마른 편입니다 ...
박연경
박연경[전문의] 경희연경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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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박연경 입니다.

월경은 여성의 몸 상태를 반영하는 굉장히 민감한 지표중에 하나입니다.

그만큼 여러 신체의 변화에 영향을 받습니다. 현재 상태를 판단해보니 키 160에 몸무게 40이라는 마른 몸으로 미루어볼 때, 체지방량도 매우 적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여성은 체지방량이 약 22%정도일 때 정상 월경주기를 갖게되며, 적어도 18~20%정도가 되어야 건강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이렇게 마른 몸의 상태는 혈(血)이 부족한 상태라고 판단됩니다. 월경을 하기 위해 자궁은 여러 호르몬들의 자극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에 따라 자궁에는 혈이 모이게 됩니다.

하지만, 혈이 부족한 경우 자궁벽이 충분히 두꺼워지지 않을 수 있으며, 호르몬의 균형 또한 깨져 정상 월경주기보다 늦춰지거나 월경의 양이 적은 상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비단 월경 뿐 아니라 추후 임신시 착상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한방적으로 볼 때 화(火)입니다. 즉, 현재 혈이 부족한 상태에서 몸에 불이 쌓이다보면, 부족한 혈은 불로 인해 더 적어지게 됩니다. 이에 월경 주기가 더 미뤄지거나, 양이 더욱 더 적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물론 시험 스트레스가 월경 양상에 더 영향을 미친 점이 있지만, 평소의 월경 상태 역시 개선해야 할 부분이 보입니다.

이를 위해 규칙적인 식습관, 11시 전에 취칩하는 습관, 아랫배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습관 등을 들이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이며, 증상이 심화되는 경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