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내분비내과 상담의 이완구 입니다.
고지혈증을 치료할 때 콜레스케롤 수치 하나만 놓고 치료하는 것이 아니고,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면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이미 관상동맥질환이 있거나, 경동맥 초음파에서 동맥경화반이 발견되거나, 혈관수술을 받았거나 하는 경력이 있다면 초고위험군으로 분류하는데, 이런 분들은 저밀도콜레스테롤(LDL cholesterol)을 70 이하로 떨어뜨려줘야 합니다.
그 외에도 4기 혹은 5개의 만성신부전이 있는 환자도 초고위험군에 속하고, 당뇨가 있으면서 담배를 태우거나, 당뇨가 있으면서 단백뇨가 있거나, 당뇨가 있으면서 고혈압이나 고지혈증이 동반된 경우모 마찬가지로 초고위험군으로 분류하여 LDL 을 70 이하로 떨어뜨리기를 권합니다.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LDL을 100 이하로 감소시키기를 권하는데, 가족성 고지혈증 혹은180/110 mmHg이상의 심한 고혈압, 동반질환이 없는 당뇨병환자들, 중등도 만성 신부전 환자분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질문자의 경우 어떤 질환이 동반되어 있는지에 따라 다르지만, 고지혈증을 치료하는 것이 결국 동맥경화를 예방하기 위해서이므로 질문자정도의 높은 수치라면 약을 복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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