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에 왼쪽가슴이 이상한 느낌과 가볍게 운동 중에 호흡곤란이 오는 바람에 황급히 응급실에 가서 검사를 받은 적 있습니다.
24시간 홀터검사와 운동부하 검사 제외 한 나머지 검사 다 해봤는데요. 다 정상이라고 합니다.
운동중에 호흡곤란은 이제 더 이상 생기지는 않지만 심장 두근거림이나 심장이 조금 쌔게 뛰는듯한 느낌은 있습니다.
현재는 작년에 비하면 심장 두근거림이 좀 덜 한데요. 여전히 심장 두근거림이 느껴집니다.
증상이 자꾸 안사라지니 다시 한번 더 심장 내과에 가서 교수님한테 검사 받았는데 심전도 검사만 했었는데 안정적이다 마음 편하게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도대체 왜 이렇게 된건지 답답해 미치겠더라구요. 어쩔때는 내가 죽는게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구요.
어쩔때는 괜찮아지다가 특히 잠깐 30분정도 낮잠 잘때 뭔가 몸에 힘이 빠지는듯한 느낌에 살짝 불안한 마음이 올때가 간혹 있습니다. 예전에는 몇번 그러더니 요즘은 좀 좋아진 편입니다.
요즘은 제 살이 부르르 떨립니다. 한 부위에만 그런게 아니라 팔에도 부르르 떨릴때가 있고 허벅지에도 가슴에도 배에도 3초정도 부르르 떨리는 증상이 생기더라구요. 가슴에 부르르 떨릴때에는 심장이 그런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이게 왜 이렇지? 하고 인터넷에 검색해보다가 심리적인부분이나 자율신경 어쩌고 그런 오류가 생기면 심장 두근거림이나 위의 증상이 생길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심장이나 뇌나 폐 검사해봐도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면 정신쪽에 한번 검사 받아봐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니까 제가 작년 한국에 큰지진이 두번 왔을때 저는 높은데 있었거든요. 건물이 크게 흔들리다보니 건물이 무너지는거 아닌가 싶은 마음에 엄청 긴장했는데 그게 후유증이 컸는지 제가 엄청 예민 했었거든요. 지진 안났는데 제 몸이 지진 난거처럼 느껴지고 그랬는데 그 후유증이 한...1달인가? 2달인가 그정도 간거 같습니다. 그러고나서 작년 11월달에 갑작스러운 호흡 곤란이 왔었거든요. 또 제가 건강 염려하는 부분도 좀 있었습니다. 몸 만들면서 고탄수화물과 고단백질 지방 보디빌딩 식단을 먹으면서 관리를 했었는데 아무래도 고탄수화물이라 보니까 당뇨가 오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었고 조금만 몸이 이상이 있으면 예민해지고 그랬거든요. 제가 성격이 좀 예민합니다.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스트레스로 인해서 막 힘들어하고 그런건 없구요.
제가 정신적으로 조금 약한 부분이 있는거 같습니다. 겁이 좀 있는 편이구요. 아 그리고, 제가 작년 여름에 깜짝 놀란 사건이 하나 있어서 두려워했던 적 있었는데 이건 이틀정도만 그랬구요. 이런 경우면 정신적으로 오는 문제로 위의 증상들이 나타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