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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엄마가 과거 교통사고 후, 췌장에 손상을 입으신 후로 ...

엄마가 과거 교통사고 후, 췌장에 손상을 입으신 후로
혈당조절 등이 안되면서 후유증으로 당뇨와 고혈압 등이 온 상태입니다.
최근 혈당 조절이 안되면서 혈당이 300이상 올라가기도 하고 때때로 저혈당이 심하게 오기도 해서
당화혈색소 검사를 했더니 10이상 나왔습니다.
인슐린 주사 등을 적용하기에는 저혈당이 여러번 왔어서 무섭고,
병원에서는 매번 식이조절하라 하시지만
엄마는 실상 음식 드시기를 즐기지 않을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더 입맛을 잃어 음식을 잘 드시지 않네요
드신 후 당이 심하게 올라가니까요.
당화혈색소를 낮추는 빙법,
그리고 고혈당과 저혈당까지 조절되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답변

Re : 엄마가 과거 교통사고 후, 췌장에 손상을 입으신 후로 ...
김연선
김연선[영양사] 메디플러스 솔루션
하이닥 스코어: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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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영양상담사 김연선 입니다.

음식물 중의 탄수화물은 우리몸에서 포도당으로 소화되어 혈당을 올리게 되는데 이때 혈당을 낮춰주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췌장에서 분비되어 혈당이 항상성에 맞게 유지가 됩니다. 질문자님의 어머니처럼 췌장에 손상을 입었거나 인슐린이 분비된다 하더라도 제기능을 하지못해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경우 당뇨병이 발생하게 되는 것인데요. 당뇨병의 기본원칙은 식사조절이며 식사조절이 바탕이 되지 않을 경우 약의 효과도 떨어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약이나 주사의 역할 모두 식후 증가된 혈당을 떨어뜨리기 위한 것인데 식사를 거르거나 적당량 드시지 않아 혈당이 떨어진 상태에서 주사를 맞게되면 저혈당이 오는것은 자명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식사의 구성에 따라 식후 고혈당이 오기도 하는데요. 예를 들어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거나 혈당을 급격히 높이는 단순당질(사탕, 쥬스, 탄산음료, 믹스커피 등)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할 경우 고혈당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저혈당과 고혈당을 오르락 거리면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의 혈관질환 합병증의 발생률이 커지므로 당뇨관리의 최종목표는 혈당을 정상범위로 조절하여 이러한 합병증을 미연에 예방하는데 있습니다.

당화혈색소는 3개월 이상 장기간동안에 혈당이 잘유지되었지 판단하는 지표로 당뇨환자의 경우 7%미만 유지를 권고하고 있으며 수치가 높을수록 평상시에 혈당관리가 잘 되지 않았음을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혈당조절을 위한 식사원칙에는 크게 3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제때에 하루 3끼니 식사를 하는 것입니다.
끼니를 거르면 혈당이 떨어져 저혈당의 위험이 있고 다음끼니 과식의 우려가 있어 혈당이 급격히 오르며 혈당변화 폭이 커지기 때문에 혈당관리가 잘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둘째, 골고루 먹는 것입니다. 민간요법은 개인차가 있으므로 한가지 식품에 의존하기 보다 매끼니 다양한 식품군을 골고루 드시는게 좋습니다.
식품군이란 영양소의 구성이 비슷한 식품들끼리 묶어놓은 집합으로 크게 곡류군, 어육류군, 채소군, 지방군, 우유군, 과일군으로 나뉘며 이중 혈당을 올리는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식품군은 곡류군, 과일군, 우유군입니다.

셋째, 본인에게 알맞은 적당한양, 알맞은 양이 중요합니다.
당뇨환자의 경우 에너지를 내는 탄수화물이 혈당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권장량에 맞는 식사가 중요합니다. 어머님의 경우 보통정도의 활동을 한다는 전제하에 1700kcal가 권장되며 매끼니 밥 2/3공기, 고기 40~80g, 나물찬 2~3가지로 구성하여 드시면 됩니다. 식사 외에 간식으로 식후 2시간 후 하루 우유 1 잔, 과일 1개 간식으로 드시면 좋습니다.

고기 40g은 생선 50g, 두부 80g, 계란 55g과 동등하므로 바꾸어 먹어도 무관합니다. 채소는 칼로리가 적어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섭취해도 무방하며 풍부한 식이섬유로 급격한 혈당변화를 막아주기 때문에 매끼니 드시면 혈당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조리가 힘들 경우 생채소를 쌈으로 드시거나 오이나 당근등 야채스틱으로 드셔도 무방합니다.

또한 식이조절 외에도 체중이 부하되는 걷기등의 유산소 운동을 병행해 주시면 혈당관리에 도움이 되실 것 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답변

Re : 엄마가 과거 교통사고 후, 췌장에 손상을 입으신 후로 ...
박은경
박은경[운동전문가] (주)메디플러스솔루션
하이닥 스코어: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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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운동상담사 박은경 입니다.

어머님께서 교통사고로 인해서 췌장 손상으로 인한 이차적인 질환으로 당뇨와 고혈압이 유발하셨다니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전체적으로 혈당과 혈압을 조절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식이와 운동요법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먼저 당뇨는 섭취된 음식물들이 글루코스라는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근육이나 간에 잘 저장이 되었다가 에너지원으로 쓰여야 하는데, 근육이나 간에 저장이 잘 안되고 혈중에 많이 남아있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과거에는 혈중에 남아있는 포도당을 쓰기 위해서 유산소 운동만을 식후에 권장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에는 근육의 양을 키우셔서 저장창고가 많아야 잘 저장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근력운동이 더욱 중요합니다. 또한, 개인마다 혈당이 상승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혈당을 체크하시면서 운동시간을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후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이후에 평지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30분 정도 실시하시고, 상, 하지 근력운동이 요망됩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나의 혈당이 식후에 얼마나 상승하는지 알고, 운동의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 식후 혈당을 측정한다 - 200mg/dl 이상인 경우가 당뇨이기 때문에 매우 높게 상승될 것이라고 사료됩니다.
2. 가벼운 전신운동과 유산소운동 실시한다 - 보통 30-40분 정도 실시하지만 운동 중 어지럼증이나 다른 증상이 없어야 합니다(참고적으로 초반에 한두번은 유산소 운동 후 혈당 측정을 해보세요. 200mg/dl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았으면 유산소운동시간을 증가시키거나 근력운동을 추가하세요. 반대로 100mg/dl 이하로 떨어졌다면 사탕이나 오렌지 쥬스를 섭취해 주십시오)
3. 근력운동을 실시하세요(특히 하체 위주의 근력운동이 권장됩니다).
- 벽에 기대서 기마자세 10초 3-5세트
- 벽잡고 까치발들기 15회 3세트
- 벽에 등 기대고 발가락 위로 들기 15회 3세트
4. 종아리 스트레칭-계단 위에서 종아리를 아래로 늘려주세요. 30초 3세트

참고적으로 운동 중 저혈당을 대비하기 위해 사탕과 쥬스를 가지고 다니시면 더욱 좋습니다.

제 답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