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김세웅 입니다.

콘*타 약을 복용하다가 갑작스레 중단하는 경우 나타나는 부작용들도 일부 있지만 약물 복용으로 인해 뇌기능 자체가 떨어진다는 결과는 없습니다. 다만 약을 복용함으로 인해서 도움을 받게 되는 주의 집중력 상승, 높은 기능 수준 등이 약을 먹지 않으면 원래 모습 대로 작용을 하기 때문에 약 중단 후 단기간 동안은 상대적으로 자신의 머리가 더 나빠졌다고 오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콘*타에서 가장 많이 보고되는 부작용은 불면(1.2%), 과민성(0.8%), 불안(0.7%), 식욕저하(0.7%), 틱(0.6%) 등이며 그 외 혈압이 조금 상승하는 경향성 정도가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성인이나 소아에서 비슷한데 현재까지 안압 상승등에 대한 보고는 크게 없었습니다.

대개 약물 설명서에 나와 있는 부작용은 흔하게 나타나는 것 외에도 조금이라도 보고된 모든 부작용들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로 1% 미만의 가능성도 되지 않는 수많은 드문 부작용 들이 적혀 있는데 모두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므로 걱정 되신다면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 후에 진행하시는 것이 안전할 것 같습니다.

ADHD의 충동성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호전되는 경우가 많고 주의 집중력 저하 등은 이보다는 조금 덜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완치라는 개념을 증상의 경감 및 호전으로 생각하시는 지, 아니면 약을 끊고 지내는 것으로 생각하시는지에 따라 달리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개의 ADHD 치료는 약을 끊는 것을(감기처럼) 목표로 하는 것 보다는 본인의 기능을 잘 유지시켜주고 조절하는 데 목적이 있기에 꾸준히 드시는 경우 더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