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흉부외과상담의 김승진 입니다.

정맥류 예방스타킹에 관해 질문하셨군요.

정맥류용 압박스타킹의 착용 시기 원칙은 아침에 일하기 전 착용하는 것이 좋겠고 부종이 유난히 심한 날은 수면 시에도 착용하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정맥류 예방스타킹을 착용하신다고 하셨는데, 질문자분께서 증상은 없는데 오래 서 있거나 앉아있는 일 등을 하셔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신으시는 것인지,아니면 하지정맥류 의심증상(저리다, 붓는다, 아프다 등)은 있는데, 겉으로 튀어나온 혈관이 없으셔서 하지정맥류는 아닌 것 같아서 예방용으로 신으시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 혈관(정맥) 내의 판막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이로 인해 혈액이 역류해서 생기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는 울퉁불퉁 혈관이 돌출되는 증상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나 이는 여러 증상 가운데 하나일 뿐 외관상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상당수 존재합니다.

이를 잠복성하지정맥류라고 하며 육안으로 관찰되지 않기에 혈관초음파검사를 통해서만 진단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 혈관초음파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혈관초음파검사 결과 역류가 기준치 이상이라면 정맥 내 레이저수술이 필요하며 경화주사요법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를 수술하는 이유는 다리 변색, 피부 궤양, 피부염과 심부정맥혈전증 등의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입니다. 만약 역류가 기준치 이하라면 경화주사요법을 통해 하지정맥류 증상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부정맥혈전증은 발생할 경우 매우 심각하게 건강에 위협이 됨으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수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따라서 혈관초음파검사를 시행하여 하지정맥류 여부를 확인한 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일반적으로 압박스타킹은 일반압박스타킹과 정맥류용 압박스타킹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일반압박스타킹은 오히려 하지정맥류를 악화시키니 착용을 안하시는 것을 권유드리며, 하지정맥류 압박 스타킹도 반드시 의사에게 처방받은 의료용 압박스타킹으로 신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자칫 본인의 체격이나 증상에 맞지 않는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면 부작용이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정맥류는 동맥, 정맥등의 심혈관과 심장에 정통한 흉부외과 전문의가 관련 임상경험이 풍부합니다. 따라서 하지정맥류를 주로 치료하는 흉부외과에 내원하시어 혈관초음파검사 후 결과에 따른 적절한 수준의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