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9세 남자입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때문에 대장내시경검사를 6일 전에 하였고, 상행결장쪽과 항문 근처에서 각각 6mm, 4mm의 용종을 발견하였고 제거하였습니다.
대장내시경 후 약 3일간 오른쪽 배가 약간 땡겼으나 (상행결장 쪽 용종 뗀 곳 같습니다) 괜찮아졌습니다.
문제는 대장내시경 후 약 2~3일 간은 변에 출혈이 아주 약간 섞여 보일 정도였는데, 4일째에는 화장실 가기 전에 앉은 방석에서 피가 묻을 정도로 항문 주변에 피가 묻어있었고, 변에는 출혈이 섞여 있었습니다. (변기가 피로 물들 정도의 출혈은 아니고 변에 섞여 나왔습니다.)
이후 다시 내원해서 급하게 관장하고 항문쪽 용종 제거한 자리만 다시 확인해서 상처부위를 전기로 지졌습니다.
다음날 변에는 역시 피가 섞여있었고, 변의 처음부분보다 끝 부분에 피가 많은 것으로 봐서 상행결장쪽에서 피가 난 것인지 의문이 드는 상황입니다.. 의사 샘께서는 일단 1주일 안정을 취하라는 말 외에는..
출혈이 시간이 지날수록 많아지는 게 아무래도 너무 이상합니다.. 이걸 지연출혈이라고 봐야되는건가요?
보통 용종 뗀 자리에 출혈이 난 경우 지혈이 자연스럽게 된다는데.. 저는 왜 계속 피가 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변의 색깔은 짜장면같이 검거나 그렇진 않고 정상인데 피가 중간중간 섞여있습니다.
컨디션이나 혈압은 정상이고 오른쪽 배를 눌러도 아프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지혈이 안된 것이라면 다시 내시경을 받아야 할까요..?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