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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여자인데 모공이 많아지고 털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스물넷 여자입니다. 최근들어 예전과 다르게 몸 여기저기에 모공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눈썹과 인중털은 주기적으로 눈썹칼을 이용해 관리해왔는데 어느 날부터 보니 눈썹털의 면적이 각각 눈과 이마쪽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면적만 넓어질 뿐만 아니라 털이 평소 나는 것보다 더 길어졌습니다.
코의 모공도 면적이 점점 넓어지는 중이며 특히 콧망울 바로 옆 부분의 뺨 양옆에도 원래는 털이 없었는데 모공이 생기도 일반적인 솜털과는 다르게 약간 까맣게 보이는 털이 났습니다.
다리털과 팔털은 주기적으로 스트립왁싱을 해왔고 현재 길러보니 0.8cm가량으로 한눈에 보기에도 예전보다 더 길어졌습니다. 다모증이 아닐까싶어 너무 두렵고 무섭습니다..

검색해보니 다낭성난소증후군일 경우에 다모증이 생길 수 있다고 하던데 다모증의 초기증상일까요?
저는 초경 초반을 제외한 그 이후에는 단 한 번도 월경을 거른적이 없고 주기도 몇일씩 들쑥날쑥하지만 규칙적인 편입니다. 다만 최근 1년간 생리양이 예전보다 하루-이틀 줄어들었습니다.
체중도 저체중이긴하지만 큰 변화가 없습니다.

또한가지는 제가 축농증이 있어서 작년 7월경 코치료를 잘한다는 소문을 듣고 모 의원에 가서 딱 한번 주사를 맞았는데 상세히는 모르겠으나 대부분의 사람들 말로는 그 주사가 스테로이드제일 거라고 합니다.

어떤 원인이 있을지,또 어느 병원을 방문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Re : 여자인데 모공이 많아지고 털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정종일
정종일[전문의] 포미즈여성병원
하이닥 스코어: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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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 정종일 입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 중 절반 이상이 배란 이상 ( 희발배란, 희발월경, 무월경 등) 이 나타나며, 말씀하신 다모증의 경우,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증상으로 남성 호르몬 과다에 의해 나타날 수 있으나 10% 정도의 비교적 적은 확률입니다.

월경이 규칙적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아, 다낭성 난소 증후군보다는 우선 피부과적인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후에도 환자분께서 느끼기에 이상증상이 계속된다고 느끼시면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혹시 모를 질환에 대비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모쪼록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