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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의뢰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의뢰드리고자 하는 부분이 있어서 글을 남겨드립니다.
1. 제가 17.05.25(목)일에 동네 내과에 내원하여서 폐기능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는 폐활량이 58이라고 하시고 심각하다고.. 하셨습니다. 진단은 천식 의증으로 나와서
흡입제를 사용중에 있습니다. 심*코트 터*헬러 160 아침,저녁으로 사용중에 있습니다. 흡입제를 사용해서 그런지 숨쉬기는 편안해 졌는데 기침이 3주째 가서 대학병원 호흡기 내과 권유하셨습니다. 대학병원가면 기관지 유발 검사(?) 받아보면 천식 진단에 있어서 유리하다고 하셨는데 그거 검사 힘든건가요? 폐기능 검사할 때도 엄청 힘들게 했습니다.. 검사 중에 숨이 너무 차서요...ㅠㅠ 흡입제는 천식증상이 완화되어도 몇 달간 계속 처방받아서 쓰셔야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만 증상이 괜찮아져도 안쓰게되면 재발되어지나요?

2. 제가 17.01월달에 피검사에서 공복혈당 수치가 107,119 2번나와서 공복혈당장애 진단 받았습니다. 그래서 6개월마다 정기 혈당검사를 하러 내원을 하는데요, 17.05.30(화)일에 신우신염 재발되서 내원해서 항생제 처방 받았습니다. 그 김에 혈액검사도 같이 해보시자고 말씀하셔서 혈액검사를 다시 했습니다. 결과는 6/2일에 문자로 통보를 받았는데요, 피검사 수치는 정상으로 나왔습니다만 공복당수치가 조금 높다고 나왔습니다. 1월달에 119였었는데요 5/30일에 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랬던거 같긴 합니다만, 공복당수치가 123으로 약간 높다고 결과통보 받았습니다. 그래서 6/3일에 다시 공복상태로 내원을 해서 혈당검사만 다시 했는데 111로 수치가 떨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다행히 조절은 잘 되어진다고 말씀하시긴 하셨습니다만.. 99찍기 전까지는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혈당체크 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스트레스 자주 받아도 혈당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ㅜ 저는 밥은 한공기로 끝내거든요.. 식이요법이랑 운동 병행하면 충분히 예방된다고 하시는데, 채소랑 단백질 위주로 섭취하면 도움이 되어지나요? 기족중에 당있는 사람은 없고요 친가쪽에 있긴한데... 그것도 유전이 되는지요..? 나이도 어린데 벌써부터 이러니 저도 참 맘이 좋진 않습니다..ㅠㅠ 진료봐주시는 담당 선생님께서도 맘이 아프셨는지 안타까워하시더라구요ㅜㅜ 제발 병원좀 그만 가고 싶다고 제가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진짜 그만가고 싶어요ㅠㅠㅠ 저는 아직 나이도 어린데.... 한창 놀나이고 한창 경험할나이인데 시간도 아깝고 병원에 돈갖다 주려고 직장다니는것도 아닌데..ㅜㅜ 이세상 모든 병원이 다 싫어질정도로 답답해요 속상하고 괴롭고..ㅠㅠ


답변

Re : 의뢰드립니다.
최원철
최원철[전문의] 이오의원
하이닥 스코어: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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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최원철 입니다.

1. 만성기침의 진단범주에는 속하지는 않으나, 일반적인 만성기침은 크게 3가지를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천식 때문에 오는 기침입니다. 천식은 기관지 과민성으로 인해 기관지가 좁아지게 되고, 좁아진 기관지를 인해 공기순환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기침 등을 통해 기관지를 넓혀주면서 호흡이 일어나게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식 때 기침을 하는 것은 그만큼 기관지가 많이 좁아져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징후 이며, 하루 천식발작 횟수에 따라서 약용량도 조정이 됩니다.

두번째는 만성기침은 후비루 입니다. 즉, 코인두 쪽에서 넘어간 콧물 등으로 인해 기관지를 자극하게 되어 기침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결핵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동네 의원에서 폐기능 검사를 통해 천식의증이 나왔다고 한다면 대학병원 방문하시어 확진을 위해서 기관지 유발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관지 유발 검사는 말그대로 약물을 주입하여 기관지를 좁아지게 만드는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즉, 천식 유발검사에서 양성을 보인다고 한다면, 천식발작이 왔을때 처럼 기침이 심하게 발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굉장히 힘든 검사이기는 하지만, 천식의 진단에 이만한 것 또한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천식은 급사를 일으킬 수도 있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없어졌다고 약을 바로 끊기 보다는 최대한 안정적으로 유지하다가 끊는 것이 맞습니다.

2. 혈당은 변동이 큽니다. 게다가 질문자님은 신우신염으로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방문한 것이기 때문에 더욱 더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재 수치가 정상보다는 조금 높기는 하지만, 생활습관 교정과 식이조절 등으로 충분히 정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너무 크게 걱정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또한 일반적인 공복 혈당 검사보다는 당화혈색소 검사는 추천드립니다. 당화혈색소는 순간적인 이벤트 등에 의해 변동이 바로바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3개월 간의 평균 혈당 수치를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신빙성이 높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