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 장경애 입니다.

정확한 진단은 진료를 통해 가능합니다.
말씀만으로는 모공 각화증이 의심됩니다.

모공 각화증은 일명 닭살이라고 부르는 질환으로 말 그대로 모공(털구멍)이 각화되는 병입니다. 보통 다섯 명에 1~2명 꼴로 나타나는 흔한 증상이므로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큰 문제가 없으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미용상의 이유로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 병은 일종의 유전성 질환으로 주로 건조한 피부를 가진 사람이거나 아토피성 피부의 사람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데 2∼3세의 아주 어릴 때 시작해서 사춘기에 심해지며 성인이 되면서 점차 옅어지게 되나 그렇다 하더라도 매끈한 피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20세 이후까지 남아 있는 경우에는 저절로 없어질 가능성은 줄어듭니다. 주로 팔, 허벅지, 어깨의 바깥쪽에 많이 생깁니다.

닭살의 원인을 살펴보면, 첫 번째는 유전적으로 닭살이 생기는 경우로 유, 소아기부터 팔의 상부와 어깨에 가려움증을 동반한 검붉은 구진이 생깁니다. 아토피 피부염이나 어린선 같은 피부의 건조증이 있는 질환과 잘 동반되며 이 경우 치료를 해도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기 힘들 때가 있으며 거의 평생 지속됩니다. 두 번째는 후천적으로 생기는 닭살입니다. 지나치게 자주 샤워를 하거나 습관적으로 때를 세게 미는 사람들, 실내 온도를 너무 높여서 습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지게 되면 피부의 약한 부분인 허벅지나 복부에 가려움증이 생기고 심하게 긁게 되면 모공이 두드러지고 거칠어지게 됩니다.

치료법으로는 각질용해제를 발라볼 수 있고, 알라딘필이나 FCR필링 등의 치료도 증상 개선에 많이 도움이 됩니다.
계속 신경이 쓰이신다면 피부과 전문의를 통해 본인의 피부상태를 정확히 진단 받고 이에 적합한 바른 치료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