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 장경애 입니다.

등과 가슴에만 집중적으로 나는 여드름, 영어로는 body acne라고 합니다.

사실 갯수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지만 이것이 계속되다보면 과도한 자국 (붉은자국+갈색의 색소침착)을 거의 100% 남기게 되기 때문에 여간 신경쓰이는 일이 아닙니다.

얼굴과 마찬가지로 가슴과 등도 피지선이 분포하고 있어 여드름이 흔히 생길 수 있는 부위 중 하나입니다. 또 여름이 되어 땀이 많아지고 겨울보다 피지선 분비가 활발해지면서 모낭 내 여드름 균의 증식이 증가하여 여드름이 더욱 잘 생기게 됩니다.

여드름 염증성 구진이 호전되면서 붉은 자국에 이어 갈색의 색소침착이 흔히 생기고 심한 경우엔 위축성 흰색 흉터가 영구히 남아 보기 싫은 경우가 흔합니다.

따라서 여드름이 생길 때 조기에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며 일단 생긴 염증은 손이나 면봉으로 건드리지 말고 병원에 오셔서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는 우선 먹고 바르는 약을 기본으로 합니다. 물론 재발이 흔하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는 재발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가 없는 상태여서 염증이 올라올 때 약을 드셔서 더 이상 심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생긴 자국의 경우엔 미백크림 등을 사용하여 색소침착된 부분을 흐려지도록 도와줄 수 있으며 얼룩덜룩한 자국이 심한 상태라면 스킨스케일링이나 알라딘 필링과 같은 필링이 많은 도움을 줍니다. 특히 꾸준히 올라오는 몸 여드름은 정기적인 스케일링만으로도 많은 부분 여드름을 예방할 수 있어 좋습니다.

여드름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면 혼자서만 고민하지 마시고 피부과를 방문하시어 전문의에게 진료 후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