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

얼마전 질문 드린 적이 있는데요.
꿈에 관련되서 이인증과 비슷한 증상을 겪었다고 했는데, 그게 가끔 너무 무섭습니다.
실제로 같은 증상이 발현된적은 없는데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에 가끔 식은땀을 흘리며 잠에서 깨곤 합니다.
공부를 할때나 자다가 문뜩, 이인증 비슷한 비교적 약한 증상이 발현됩니다.

증상은 이렇습니다
묘한 불안감과 함께 설명하기 힘든 정체성(?)의 혼란이 옵니다.
제 스스로가 제3자인것같다는 표현이 제일 공감가는 말인것 같습니다.
전에 겪었던 증상은 지금 생각해보면 꽤 정확히 제가 외부관찰자가 된 듯한 증상이였지만.
현재는 비슷한 느낌만 가지고 있다 정도가 알맞는 표현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내가 보는 것에 집중하고 1차원적으로 생각하려고 애씁니다.
예를 들어 영어단어를 외운다면 생각없이 외우는 것에만 집중하고 뉴스를 봐도 뉴스의 내용만 온전히 집중하려고 노력합니다.
어렵지는 않지만 쉽지도 않습니다.
가끔 왜 외우나, 뉴스는 왜 보고있나라는 잡생각이 듭니다.
항상 이러는 것은 아니고 주기는 대략 한달에 두번정도이고 한시간 가량 지속됩니다.
또, 그런 이상한 기분에 집중하게 되면 더욱 그런 느낌이 듭니다.
보통 불안감에 식은땀을 흘리며 잠에서 깨면 이렇습니다.


이게 혹시 조현증이 돼서 정신이 이상해지면 어쩌나.
불안합니다.

솔직히 증상이 남들처럼 심각하지도 않고 지속적이지도 않지만
혹시 여기서 처음 느꼈던 증상처럼 악화될까 무섭습니다.

도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