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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먹는게 많지 않은데 돼 자꾸 배가 나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자취하는 임고생 만27세 여성입니다.
저는 새벽4시에 일어나서 알바시작으로 하루를 열고있습니다
아침에 두유와 쿠키하나먹거나 물만마시고 점심은 유일하게 제대로 먹는 한끼라서
잘챙겨먹으려고 도시락을 싸서 집반찬을 여러개해서 들고다닙니다
밥은 거의조금 넣고 두부조림이나 미역삶은것을 주식으로 해서 야채쌈으로 먹구요,
선천적으로 장이 좋지 않아서 야채를 먹으려다보니 양배추에 케찹,마요네즈해서 먹습니다. 그러고 공부하며 커피한두잔과 저녁쯤 배고프면 쿠키나 미니약과와 두유를 먹는데요 왜 자꾸 배가나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매일 거의 만보이상 걷고 자전거로 왕복 4키로정도 출퇴근하는데요
지치거나 힘들어서 먹는양은 못줄이겠고 먹는시간마저 아까워서 이렇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입가가 부르트기 시작해서 2주째 낫질않는데 약을 바르고 잠을자도 왜그럴까요 조언부탁드려요


답변

Re : 먹는게 많지 않은데 돼 자꾸 배가 나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사정윤
사정윤[한의사] 기운찬한의원
하이닥 스코어: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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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사정윤 입니다.

임용고시 준비에 알바까지 겹쳐서 하고 계시면서 힘드신데, 몸도 망가져가는것 같아서 굉장히 속상하시겠습니다.

1) 매정한 이야기지만, 살을 빼고 싶으신것이라면 먹는 양을 줄이는 것밖에 방법이 없습니다.
음식량은 도저히 줄일수 없다면, 차선책으로는 다음 두가지 방법을 권유드립니다.
먹는 속도를 천천히 하십시오. 빨리 먹으면 포만이 인지가 느립니다. 천천히 드셔야 덜 먹게 됩니다.

쿠키, 약과, 마요네즈를 끊으십시오. 생각보다 열량이 높은 편이고, 성분도 다이어트에 그리 좋지 않습니다.
커피도 가급적 끊는 것이 좋습니다.(아메리카노는 다이어트에 방해가 되지는 않지만, 건강에 좋지는 않습니다.)

2) 혹시, 붓기나 코어근육의 문제라면, 체중을 빼지 않고도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이 있으십니다.

복횡근을 비롯한 코어의 힘이 떨어지는 경우, 같은 체중에도 배가 더 나와보이게 됩니다. 코어운동을 통해 이를 좋게 해줄수 있습니다. 복부드로우인 운동을 추천드립니다.(복횡근에 대해서 플랭크보다 훨씬 낫습니다) 비슷한 운동으로 배꼽 엘레베이터 운동이라고 검색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붓기가 동반되어 배가 나오는 것을 한의학에서는 창증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 배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도 붓기가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침에 손발 눈밑이 붓거나, 저녁때 다리가 많이 붓는다면 의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때는 붓기의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이나 소화에 문제가 있다면 한방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3)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체중이 많이 나가는 편은 아니시라고 생각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내용들을 살펴보니 저도 갑갑합니다. 고시 준비 중이라 힘들고 스트레스 받고, 알바까지 같이 하느라 바쁜데, 겨우 하루에 단것 조금 먹는것까지도 중단하라니, 잔인한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현재 체중으로 건강에 문제가 될 상황은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 여성분들은 미용체중에 맞추고 싶어하시고, 다이어트를 하고 싶으신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지금 현재 체중은 지금 현재 상황에 적응하고자 하는 몸의 자연스러운 반응인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운동과 활동이 많으시다면, 생각보다 지방량은 적고 근육량은 많을 수도 있습니다.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체질량 분석을 먼저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입가가 부르트는 것은 뭔가 신체에 무리가 가해지는 것입니다.

수면시간은 충분하나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을수 있습니다.
칼로리는 충분하나 비타민 등 영양학적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들어온 영양분이 충분하더라도 스트레스 등으로 맞지 않을수 있습니다.

너무 여러 경우의 수가 있어 딱 집어서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나, 일상생활에서 하나하나 개선시켜나가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