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 성상엽 입니다.

비염이 있으면 코점막이 부어 코호흡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건조한데다가 공기가 찬 겨울, 그중에서도 밤에서 새벽 넘어갈 때 심한데, 이때 비염이 있으면 자는 동안 구호흡이 많아지고 건조하고 찬공기가 목안에 염증을 일으키게 되어 단순 건조감이나 목통증부터 심하면 목감기나 인후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오원택 입니다.

비염 때문에 후비루가 발생하면 콧물이 뒤로 넘어가고 목주위에 쌓여 염증을 유발하고, 이것이 후두부위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적어주신 상황만을 보면 감기에 또 걸린 것 같기도 합니다.

만약 질문자분께서 평상시 비염이 없었다면 감기기운 때문에 편도 또는 후두가 부어서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체격도 많이 마른편이라면 보통 호흡기가 약하고 건조할 가능성도 큽니다. 적어주신 키와 체중을 보니 이러한 영향도 큰 것 같습니다.

지금 말씀하시는 증상은 호흡기가 건조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발전하여 생기는 증상 중 하나인데, 호흡기를 구성하는 점액이 부족해지면서 진득해져, 서로 엉겨붙고 달라붙어 목에 뭔가 낀듯한 느낌, 뭔가 달라붙은 느낌, 간질간질한 느낌이 생기면서 기침도 발생하고 답답한 느낌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이 오래 지속되면 호흡기의 염증을 일으키며, 후두염, 천식 등의 다양한 호흡기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점점 심해진다면 음식을 삼키기도 힘들고 숨쉬기에 불편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러한 증상은 호흡기 점액이 부족해지면서 염증을 일으켜 발생하기 때문에 이비인후과의 약을 먹더라도 염증을 안정시키고 완화시킬 뿐, 선천적, 후천적 이유로 호흡기 점액이 부족한 이상 다시 증상이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건강한 분이라면 관리를 통해 병원의 도움없이도 호흡기를 적셔주고 점액을 보충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 호흡기 질환이 발생하는 분들은 대부분 소화기도 약한 편이기 때문에 점액의 흡수, 공급 능력이 떨어지고,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이 저하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기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어느정도의 선까지 회복할때까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럴때 한방(한의원)에서는 보음치료, 훈증기치료, 추나치료 등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보음치료 : 호흡기의 점액을 보충해주는 치료로 건조해지고 진득해진 점액의 분비를 촉진하고 보충함으로써 이물감을 제거해줍니다.

*훈증치료 :따듯한 증기를 약물과 함께 직접 호흡기를 통해 흡입시켜 호흡기를 적셔주는 치료법으로 빠르게 염증을 치료하고 부어있는 기관지조직을 안정시킴으로써 호흡기 통로를 확보하고 이물감을 제거해줍니다.

* 추나치료: 호흡기 통로인 목, 어깨를 풀어주는 치료로 호흡기 통로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면서 동시에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점액의 공급이 잘 이루어지도록 하여 인후부의 이물감을 제거하고 후두염이 빨리 나을 수 있도록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줍니다.

아무래도 들어보신 적이 자주 없는 낯선 치료방법일 수도 있어 조금 자세히 적어보았습니다.

앞으로 말씀하신 증상을 치료하는 방법을 찾는데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질문자분의 빠른 쾌유를 빌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