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렇게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이닥에 가끔 들어오면 선생님의 친절한 답변이 항상 눈에 띄어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올해 10월중순부터 양쪽 종아리가 잘 뭉치는 느낌, 찌릿찌릿한 느낌, 오른쪽 하지 뒷편의 작열감이 발생하였습니다.
저는 이것이 제가 아는 디스크증상과 비슷하고 마침 제가 20대 초반에 심한 허리통증으로 디스크판정을 받은 바 있어 척추관련병원방문 하여 mri촬영한후 신경주사 1회 및 약처방(항경련제,진통소염제)받았습니다.
병원에서는 디스크도 심하게 신경을 누르고 있고, 협착증도 심하여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셨고, 약물치료를 하다 안되면 시술할 것을 권하였습니다.
참고로, 저의 경우 디스크 발병은 오래되었지만(당시에도 mri에 의해 확진 되었습니다.), 이상하게도 하지에 통증은 거의 없었으며, 특히 하지직거상 검사에서도 통증이 없었습니다.
일단, 척추쪽의 문제로 생각하고 약을 복용하였는데, 신경주사를 맞은 다음날부터 찌릿찌릿한 증상이 전신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즉 상지,하지,좌우,얼굴을 가리지 않고 차가운 물이 튀는 느낌과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느낌이 나타났습니다.
또한 한달전인 11월중순부터는 얼굴을 포함하여 온몸의 근육이 실룩거리거나 부르르 떨리는 증상이 동반되어
걱정되는 마음에 동네 통증클리닉, 정형외과, 신경과 , 내과 방문하였고 혈액검사, 신경전도검사, 근전도검사 받았으며,
이 결과들을 가지고 상급종합병원방문하여 신경과 및 신경외과 상담하였습니다.
진료결과를 종합하면 제 디스크 상태는 디스크 내장증 또는 디스크 섬유륜이 약간 찢어져서 통증이 발생하는 상태로 주로 허리통증이 주 증상이며 지금 몸에 나타나는 찌릿찌릿한 증상이나 근육떨림은 비특이적인 증상으로서 딱히 어떤 기질적인 질병이 원인이 아닌것 같다라는 소견 이었습니다.
신경과 선생님들의 소견은 동네 신경과 의원 한 분은 문진과 촉진하신후 전형적인 불안증에 의한 신경증상이라고 하셨고 다른 한분은 운동신경원증상일 가능성이 있으니 검사를 해보자고 하신후 신경전도,근전도 검사 후 안심하라고 특별한 질병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종합병원 신경과에서는 현재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검진을 일단은 한것 같고, 현재 시점에서 대학병원에서 추가로 검사하는 것은 오히려 의미가 없으며 다만 임상적으로 보기에 심각한 질병이 분명한데 근전도 검사가 이상하게 나오는 등 외부 근전도 검사를 신뢰할 수 없다거나, 현재 근육이 떨리는 증상이외에 시간이 지나서 현격하고 특이적인 증상이 발생하면 그 때가서 추가적인 검사를 하자고 하였습니다.
(사실 대학병원 등에서는 찌릿찌릿한 통증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으셨고, 오히려 근육이 떨리는 증상에 대해 더욱 신경을 쓰신것 같았습니다.)
제가 궁금한 부분은
제 통증이나 감각이 척추 때문이 아니고 비특이적인 것이라면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등 입니다.
즉, 근육이 떨리는 증상은 심각한 질환의 가능성을 희박하게 나마 내포 하고 있으므로 항상 신경을 쓰고 체크를 해야할지 제 나름대로 이정도 검사와 점검을 했다면 어느정도 마음을 안정시키고 일상생활에 집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매일 몸상태를 체크하는데 증상이 나타난 이후 몸무게 변화없고 운동능력의 저하나 신체사이즈의 변화는 없습니다.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지난 8월에 뇌mri를 포함한 종합검진에서 이상 없었습니다.
12월초에 실시한 피검사는 류마티스확진 검사 까지 하였으나 이상 없었으며, 기타 혈액관련 특이사항 없습니다.
참고로 근전도 검사 결과지를 갖고 있지는 못하나, mild cts 이외에 이상 소견 없다는 내용으로 기억합니다
인터넷 등에 근육이 툭툭 튀거나 경련이 일어나면 매우 심각한 질병의 가능성이 있다라는 얘기가 너무 많아서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