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고가 많으시네요.
저는 마취제와 진통제로 인해 신체에 이상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지 궁금해서 문의글을 드립니다.
작년 12월부터 저희 언니가 현재까지 줄곧 치과치료를 받고 있어요.
저희 언니 나이는 이제 40대 후반인데 경제적인 문제로 치아관리를 못해서 치아손상이 심하고 잇몸도 안 좋고 해서 임플란트를 여러 개 해 넣어야 하는 상태예요.
그래서 작년 12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주 토요일 치과에 들러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에요.
그간 저희 언니 말로는 본인은 마취가 쉽게 잘 안돼서 치과치료 시 많이 힘들다고 했어요.
그리고 치료 시 마취제를 투여하는데다가 치료 후 진통제를 복용해야 하는 게 본인의 몸에 많은 무리를 주는지 치과치료 후 진통제를 먹으면 가끔씩 많이 힘들다고 했었어요.
그런데 오늘은 치과치료를 받고 난 후 몸이 상당히 많이 아팠다고 하더라고요.
아래는 언니가 얘기한 오늘의 증상이에요. 한번 검토해주세요.
갑자기 손발이 간지럽더니 팔 다리가 얼룩덜룩해지고 숨이 가빠오더라고. 어지럽다가 결국 구토가 계속... 진땀이 줄줄... 그러다 배까지 아파서 기다시피 화장실에 가서 변기 위에 앉아 계속 토하고 땀을 줄줄 흘렸어. 119를 부를까 말까...누워서 끙끙 신음하면서 있다 보니 쪼끔씩 구토가 멈추고 배 아픈 것도 조금씩 가라앉고 진땀도 멈추더라고. 땀이 식으니까 온몸이 덜덜 기운이 다 빠져서 팔다리가 후들... 걸을 수도 없고 해서 누워있었어. 그러다보니 기운이 좀 나더라. 오늘 치과 치료 받은 후유증 같아. 지금도 잇몸에서 계속 피가 나는데 그걸 계속 삼키는 게 내 몸에는 안 맞나봐. 거기에 진통제를 먹으면서 내 몸이 쇼크에 빠진 것 같아.
이렇게 말하는데 저희 언니는 평소에 건강을 열심히 돌보는 사람이 아니라서 혹시 다른 이상을 걱정해야 하는 건 아닌지 겁도 나고 해서 문의 드려요.
언니 말로는 요즘 신경 쓰는 일도 많고 회사에서 야근도 많이 해서 스트레스와 피로감으로 몸이 좀 안 좋아서 그런 것 같다고 하는데 정말 이러한 증상이 마취주사나 진통제가 본인 몸에 안맞아서 나타날 수도 있는 건지 궁금하네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