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경통 관련 문의를 또 드립니다.

이전에 3월경 폐암 4기 진단을 받으신 어머니의 증상때문인데요,

다름이 아니라, 암 진단을 위해 MRI나 생검등을 할때부터

좌측 발 끝이 무감각하고, 어머니 표현을 인용하자면 추운데 있다가 따뜻한 곳에서 발을 녹이는

기분과 같다고 하셨었습니다. (첨부한 이미지에서 <B>에 빗금친 부위) 현재 다니는 병원에서

혹여나 뇌전이와 관계가 있을까 싶어 여쭤보니 뇌전이와는

상관이 없다고 하시고, 이렇다 할 진단을 내려주시지 못해서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폐암은 비소세포폐암으로 Cisplatin + Alimta 병용요법을 4차까지 받고 Alimta 단독으로 현재 6회차까지 진행중에 있습니다.

항암제의 부작용이거나 혹은 폐암의 폐외증상이라는 말씀들이 있으셔서

가바펜틴(뉴x틴)을 처방받아 최근에 드셨는데 전혀 호전이 없으시고 더욱 더 심해져만 가십니다.

현재 증상은 첨부한 이미지에서 <A>에 빗금친 부분에서 일어나는데, 발 끝에서부터 시작해서

전기가 순식간에 지나가는 느낌과 유사한 경우도 있고, 물리치료실의 저주파 치료기로

치료할때의 느낌과도 비슷하다고 하십니다. 최근 3일 들어 갑자기 다리만 그러한 증상이 있으셨는데

이미지의 빗금친 부위, 즉 하지 말단에서 머리까지 그런 느낌이 드시고 제 살이 아닌듯 느껴진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참고로 통증은 전혀 없으실 뿐더러 운동능력에도 문제가 없으신데,

이런 증상이 시작될때마다 전혀 감각이 느껴지지 않으시고, 평상시에도

약간의 무뎌짐이 지속되고 계십니다. 갑자기 증상이 심해지시니 너무 걱정이 됩니다.

현재 지방에 있고 다니는 병원은 서울이라 당장 진료받기도 힘든 상황인데, 다른 신경과에서 어떤 검사를 받아봐야

할까요?.. 제 생각엔 말초신경에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방 개인병원에서는 흉추 신경이 침범당했을

가능성도 있고, 혹은 신경의 문제가 아닐수도 있다는 의사분도 계셔서 혼란스럽습니다....

고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