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상담의 임완수 입니다.

야매라 하면 불법시술을 받으셨다는 말씀 같습니다.
현재 2년이 지나도 필러의 성분이 체내에 존재한다면 그 성분이 액상실리콘이나
파라핀같은 영구 필러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영구필러는 혈시적으로 완전히 제거가 되지 않고
정상적인 살과 같이 떨어져 나오기 때문에 완전제거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미 정상살과 엉겨붙어 있기때문에
흐르는 것에 대한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는 시술 초기에 산처럼 솟았어서 필러 시술 시 코 옆으로 흘러서
아바타처럼 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제거가능한 흡수성 필러는 바로 녹여서 없앨 수 있어 안전합니다.
그러나 영구필러는 앞서 녹일 수 없어 제거가 안됩니다.
현재 흐르지 않은 상태라면 흐르는 것에 대한 걱정은 안하셔도 되고

그 보다는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코는 크게 상관이 없지만 이마의 경우 노화에 따라 정상적인 이마의 살이 줄어들어
피부가 얇아지게 되고 필러자체는 이 때 시간이 지나면서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으니 나중에 수년 후에 이마가 울퉁거리는 굴곡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흔하지는 않지만 코나 이마든 어디든 만성 육아종이라고 해서
딸기처럼 빨갛게 염증이 생겨 종기처럼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것이 치료가 잘 안됩니다.

당장은 안나타나도 수년내지 십여년 뒤에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그래서 액상실리콘과 같은 성분으로 필러 시술하시면 위험합니다.

그러나 이미 하셨으므로 어쩔수 없으나
만성육아종이 천여명중 3명꼴로 발생되니, 안생기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고

그리고 이마가 나중에 울퉁거리는 것이 발생하면
주변에 꺼진살을 메꾸어주는 시술 등으로 어느정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