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외과 상담의 김민수 입니다.

유방 결절(=혹)에 대한 조직 검사나 제거는
주로
1. 초음파상 결절(=혹)의 모양이 이상할 경우
2. 크기가 자랄 경우 (과거와 비교하여)
에 실시하게 됩니다.

여기에
3. 결절(=혹)의 크기가 2cm 이상으로 큰 경우
4. 결절(=혹)이 겉으로 잘 만져질 경우
에도 조직 검사나 제거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작성한 글에서
이번에 실시한 초음파 검사상 0.8cm 크기의 작은 혹이 발견되었고
현재 추적 관찰 중이라는 점으로 보아 나쁘지 않은 혹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대부분의 조직 검사는
"유방 영상 판독과 자료체계 (BI-RADS : Breast Imaging Reporting And Data System : 바이라즈)
범주(category) 3 이상" 일 경우 실시하게 되는데, 범주3의 결절일 경우 악성(=암)의 가능성은
0-2% 정도로 낮지만, 범주4의 결절일 경우 악성(=암)의 가능성은 2-95% 정도로 다양하고
(4a : 2-10%, 4b : 10-50%, 4c : 50-95%), 범주5의 경우 악성(=암)의 가능성은 95% 이상입니다.

대신 범주2의 결절일 경우에는 악성(=암)의 가능성이 0% 입니다.

보통 병원에서 결절(=혹)에 조직 검사나 제거에 대한 언급없이
추적 관찰만 하자고 했을 경우에는 범주 2 ~ 3 으로 평가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범주 2일 경우, 그 혹이 악성(=유방암)일 가능성은 0% 이고
범주 3일 경우, 악성일 가능성은 0 ~ 2 % 로 매우 낮습니다.

따라서 크게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대신 병원에서 지시한 사항(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잘 따르시길 권해드립니다.

끝으로,
기존에 없던 결절(=혹)이 생겼다고 해서 무조건 나쁜 문제(=유방암)일 것이라고 생각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계속 걱정된다면,
이번에 검사하셨던 병원을 재방문하여 의사 선생님과 상의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