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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어머니께서 새벽에는 고혈압, 점심 이후는 저혈압(혹은 정상)으로 나타나십니다.

안녕하세요.

45년생 어머니께서 새벽에는 고혈압 / 점심 이후는 저혈압(혹은 정상)으로 나타나십니다.
이런 경우도 있는지(혹시 아침마다 느끼는 만성 두통이 이와 관련이 있을지), 평소 식사나 실내 온습도 등을 어떻게 해 드려야 좋을 지, 어떤 진료과에 내원하면 좋을 지 문의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참고로 두 가지 먼저 말씀드리자면...
1) 어머니는 고혈압약을 거의 10년째 드시다가, 한달 전쯤부터 전에 없던 구토감 및 어지럼증이 느껴지셨고, 마침 다른 질환(정형외과)으로 병원을 찾으셨다가 혈압이 105 - 60대가 나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혈압약을 처방받으시던 내과에 내원하셔서 2주간의 상담 끝에 혈압약을 끊으신 지 거의 열흘 정도 되었습니다. 혈압약 끊은 후 구토감과 어지럼증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만성적이던 아침 두통은 여전히 있습니다.(주로 뒷목 당기고 머리 전체가 조여드는 것 같다고 표현하십니다. 스트레스나 신경쓸 일이 많을 때에 나타나고, 밤에 푹 주무신 날은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올해 연초에 신경외과에서 뇌 CT촬영했었는데 별다른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2) 현재 집에서 가정용 혈압기를 사용하는데 보통 병원보다 수축기 / 이완기 모두 10 정도가 낮게 나옵니다.
기기를 믿어도 되나 싶어 병원에 가져갔더니 의사선생님이 확인하시고 10 정도 올려서 생각하면 된다고, 기기 상태는 괜찮다는 얘기를 들었구요.

어제 아침 6시 경, 두통이 심하다고 느낀 어머니께서 가정용 혈압기로 4차례 재어서 평균 150 - 110 수준이 나왔습니다. 수치에 놀라, (그렇다고 혈압약을 추가로 복용하진 않으셨습니다) 오전 9시 경, 다니던 내과에 들러서 혈압을 재어 보니 120-80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걱정이 되어 오후에 다른(건강검진을 받았던) 내과에 가보니 110 - 65 수준이라고 하고요. 당시 혈압만 들으신 의사선생님들께선 문제 없다고 하셔서 그냥 집으로 돌아오신 모양입니다.(어제 어머니와 함께 내원하진 못했어서 전해들은 내용입니다) 밤에 제가 퇴근 후 가정용 혈압기로 재어보니 100~105 - 60 수준이었고, 병원에서 측정한 낮의 상태 대비 살짝 더 낮아졌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6시경 가정용 혈압기를 통해 잰 혈압이 147 - 110이 나왔습니다.

주말에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갈 예정이긴 합니다만, 혈압이 이렇게 널뛰기 하는 경우를 주위에서 보진 못했어서 그 사이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걱정이 되어, 어떻게 하면 좋을 지 질문드립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 어떤 진료과를 찾아가는 것이 맞을 지도 추천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현재까지는 혈압 관련해서는 내과에만 가셨었습니다.


답변

Re : 어머니께서 새벽에는 고혈압, 점심 이후는 저혈압(혹은 정상)으로 나타나십니다.
최성열
최성열[전문의] 장산최내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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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내과 상담의 최성열 입니다.

답변이 늦었습니다. 요즘 혈압 조절은 잘되시는지요?

처음에 언급하신 증상들은 대부분 고혈압약과 연관된 부작용 가능성으로 보여집니다.

고혈압은 일중변동이라하여 하루에도 업다운 사이클이 수없이 반복됩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 및 투약을 위해서는 심장내과 분과가 있는 종합병원에 입원하여
24시간 혈압 모니터링 기계를 착용하고 혈압 양상부터 확인 필요합니다.

단순 고혈압 외에 심인적인 요인이 작용하여
일시적인 고혈압 상태가 반복된다고 판단된다면
안정제 및 심박수 조절제등 이용하여 해당과에서 적절한 투약이 이뤄져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