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전문상담 한의사 최동기입니다.
땀이 많이 나서 고민이 많으시군요.
다른 분에 비해 땀이 많이 나는 것은 바꿀 수 없지만, 본인의 정상상태에 비해서 땀이 많이 나는 것은
몸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이니 치료를 통해 교정이 가능합니다.
아시겠지만, 겨드랑이는 일반적인 땀샘(에크린한선)과 다른 형태(아포크린한선)를 띠고 있어서
땀이 난 후에 세균에 의해 지방산과 암모니아 등으로 분해되면서 악취를 풍기게 됩니다.
당장 땀이 나는 것을 멈출 수 없다면, 통풍을 강제로 잘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땀이 젖어서 흐르지 않도록 외부 공기와 접촉을 많이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또한가지는, 현재 사용하신 데오드란트 같은 제품을 사용하여 일시적으로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도
필요합니다. 지속시간이 별로 길지 않지만, 이마저도 없다면 그로 인한 스트레스는 더할테니
보조적인 방법으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양방적인 치료요법으로는 수술적인 방법이 있긴 하지만, 지금 당장 그런 시도를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수술 이후 다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재발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한방적인 치료는, 개인의 체질 및 몸상태를 살펴서 비정상적으로 땀이 많이 나는 이유를 찾아서
치료하게 됩니다. 대부분은 기가 제대로 흐르지 못하고, 수분대사가 잘 이루어지지 못하는
몸상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는 순환하지 못하는 기를 순환시키도록 하는
한약이나 침치료가 도움이 될 것이며, 부분적으로는 해당부위의 습한 기운의 정체를 치료하는
약침이나 침치료 등을 통해 개선하게 됩니다.
개략적인 답변을 드리기는 했지만, 다한증으로 인한 액취증은 생활습관과 몸상태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하여 치료해야 하므로 개인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까운 한의원에 가셔서 진료를 받아보시고 치료를 시작하시도록 권유드립니다.
위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액취증에 대해서 많이 노력한 모습이 보인다면
당장의 느껴지는 냄새는 여자친구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정, 사랑이란 그런것이니까요~^^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